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18)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신 후에” (마21장)
“After Jesus entered in Jerusalem” (Matt.21)
본문: 마태복음 21:1-46
요절: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 (마 21:12-13)
주제: 주님께서 호산나 예루살렘 입성 후 하신 첫일은 성전을 정화하시다.
교독문: 96번(어린이주일), 예배의 부름: 마태 18:1-3
찬송: 563장(통 411장), 565장(통 300장), 524장(통 313장)
일자: 2024년 5월 5일 (부활절 후 다섯째 주일, 어린이주일) 성찬식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경북고졸, 연세대 신과대 및 동대학원 졸, 하버드대 졸(고대근동학).
총신대 졸, 현재 예장합동 평남노회 소속. 겟세마네 신학교 총장.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신록의 계절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가정의 달로 지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로 꽃주일이라고도 합니다. 소파(小派 작은 파도) 방정환(1899~1931년, 천교도 교주 손병희선생 사위) 선생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선포하며 순수아동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했으며 <색동회>를 조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1856년 보스톤 북쪽에 있는 첼시에서 찰스 레나드 목사님(제일 유니벌스 교회)께서 어린이주일을 시작하셨고, 1868년에서는 미국 감리교(UMC)에서 이를 지키기 시작했으며, 1883년 미국 장로교(PCUSA)에서 지켜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2년부터 삼일절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6월 둘째 주일에 어린이날을 시작하다가, 1927년에 5월 5일로 바뀌었고, 1970년에는 대통령령으로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어린이는 사회의 꽃이라며 꽃으로 장식한 전통이 한국에도 영향을 끼쳐 이날은 꽃으로 장식하며 어린이들에게 꽃을 선물합니다. 주님께서도 우리가 어린 아이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고 하시면서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마 18:14) 하십니다. 어린이 전도, 교회학교 부흥, 태교 교육 및 아동 하부라타(성경암송 및 실천) 교육에 최선을 다합시다. 560-570장 찬송을 부릅시다.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즐거운 일 아닌가
561장 예수님의 사랑은 따뜻한 사랑 햇빛처럼 포근히 날 품어 주시네
562장 예루살렘 아이들 주님 찬송하였네 우리들도 주님께 호산나를 부르자
563장 예수사랑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564장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 귀중한 보배 하나라도 남김없이 다 찾으시리
565장 예수께로 가면 나는 기뻐요 걱정근심 없고 정말 즐거워
566장 사랑의 하나님 귀하신 이름은 내 나이 비록 적어도 잘 알 수 있어요
567장 다정하신 목자 예수 어린양을 돌보사 캄캄한 밤 지낼동안 나를 품어 주소서
568장 하나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569장 선한 목자 되신 우리주 항상 인도하시고 푸른 풀밭 좋은 곳에서
570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양
우리나라 기후가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여름이 일찍 시작된다고 합니다. 올해 4월 평균기온이 섭씨16.5도(화씨 Fahrenheit 62도)로 최근 봄날씨 치고 가장 더웠습니다. 5월부터 여름날씨랍니다. 오늘(5월 5일)도 섭씨 30도(화씨 86도) 전후여서 여름날씨입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날씨는 온대(C)인데 몇 년 전부터 아열대 기후로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6-8월에는 동남아 기후처럼 무덥습니다. 이번 여름철에 건강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마태복음 21장을 강해합니다. 호산나 찬송을 하며 주님을 환영한 예루살렘 주민들과 순례객들, 성전을 정화, 무화과 나무에 열매가 없음을 인하여 저주하심(믿음의 기도를 가르치심), 예수님의 변증법,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1.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다 The Triumphal Entry(마 21:1-11, 막 11:1-11; 눅 19:28-38; 요 12:12-19)
(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올리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즉시 돌려보내리라 하라] 하시니 (4) 왜냐하면 대언자[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슥 9:9, 사 62:11) 하였느니라. (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7) 나귀즉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왕하9:13) (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레23:40, 요12:13, 시118:25, 마22:42, 막12:35) (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군중들이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하더라(막11:15, 눅19:45, 요12:13) (10)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분은 누구냐?’ 하거늘 (11) 무리가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대언자 예수라’ 하니라.
1-7절. 예수님께서 유월절 순례객으로 전국에서 모인 군중들과 함께 여리고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오르십니다. 지난 주일에 소개한 대로 여리고(-250m)와 예루살렘(해발 750m)의 고도 차이는 1000미터입니다. 24km 즉 60리 정도를 천천히 걸으며 성전을 향해 올라갑니다. 이때 부르는 찬송이 시편 120-134편 즉 열다섯편 시편을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שִׁיר, הַמַּעֲלוֹת) A Song of Ascents라고 합니다.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니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을 헛되도다...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실로 내가 내 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니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혼이 젖 뗀 아니 같도다...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예수님의 순례객 행렬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실 때 올리브산 동쪽에 위치한 벳바게(Βηθφαγῆ 유대 광야에 있는 마을로, 뜻이 “무화과의 첫 열매인 파게의 집”)를 지나가시면서 주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님께서(Kyrios)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즉시 돌려보내리라 하라]” 하십니다. 3절에서 “주님”의 칭호는 마 8:2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명칭은 재림하여 심판하실 주님을 말하고 있어 특히 계시록에 많이 나옵니다(계1:10, 계4:11, 계11:18, 계15:3 계19:16). 또한 인용되는 슥 9:9의 말씀을 성취입니다. 여기서 곧 매인 나귀 즉 나귀 새끼(ὄνον δεδεμένην καὶ πῶλον, an ass tied, and a colt)입니다. 즉 나귀와 나귀 새끼 두 마리가 아니라 나귀 새끼만 끌고 옵니다. 헬라어 접속사(καὶ) 용법 가운데 동의어 반복이 있습니다[1789년 출판된 헬라어 문법책에 The Granville Sharp Rule]. 이럴 때는 “그리고”가 아니라 “즉(혹 겸)”이라고 번역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엡 4:11에 초대 교회 직분 가운데 “목사와 교사 τοὺς ποιμένας καὶ διδασκάλους”가 나오는데 이를 “목사 즉 교사” 혹 “목사 겸 교사”라고 번역합니다. 비슷한 용법이 히브리어에도 있습니다. 동의어 반복법입니다. 창 1:26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 즉 모양대로”가 나오는데 בְּצַלְמֵנוּ כִּדְמוּתֵנוּ입니다. 이 본문에는 접속사가 없지만 그 의미는 동의어 반복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창 5:3에 보면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בִּדְמוּתוֹ, כְּצַלְמוֹ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라고 잘 번역되어 있습니다. 7절은 “나귀 즉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ἐπὶ ὄνον καὶ πῶλον υἱὸν ὑποζυγίου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왕하9:13)로 번역하면 좋습니다. 현재 번역된 나귀(ass)와 나귀 새끼(colt)로 한다면 예수님께서 매우 위험하게 두 짐승 위에 타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귀 새끼 한 마리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8-11절. 유월절을 지키러 전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주민들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레23:40, 요12:13, 시118:25, 마22:42, 막12:35)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며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이시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하더라(막11:15, 눅19:45, 요12:13). 겉옷을 길에 펴며 그 위로 지나가게 하고 다시 집어 드는 것은 임금에게 돌리는 하나의 존귀의 표시였습니다. 북왕국의 예후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 왕하9:13에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취하여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9절의 호산나 히브리어로 ‘호시안나 Hosianna הוֹשִׁיעָה נָּא’의 뜻은 “우리를 제발 구원하소서/도와주소서/축복하소서”인데 전쟁을 나가는 장군에게 보내는 간청이었는데, 점차적으로 이 말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장군이나 왕에게 드리는 찬양이나 기쁨의 환호가 되었습니다(막11:9, 요 12:13, 시 12:2, 44:27, 왕하 6:26, 삼하 14:4). 오늘의 호산나 환영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 온 성이 소동하여 이르되 ‘이분은 누구냐?’ 하거늘 그들이 이르되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대언자 예수라’ 합니다.
2.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다 Jesus Cleanses the Temple.(마 21:12-17, 막 11:15-19; 눅 19:45-48; 요 2:13-22)
(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대하6:12, 눅18:10) (13)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사 56:7)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하시니라(렘 7:11). (14) 맹인과 저는 자들이 성전에서 예수께 나아오매 고쳐주시니 (15)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하시는 이상한 일과 또 성전에서 소리 질러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 어린이들을 보고 노하여 (16) 예수께 말하되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 어린 아기와 젖먹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찬미를 온전하게 하셨나이다 함을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고(시8:2) (17) 그들을 떠나 성 밖으로 베다니에 가서 거기서 유하시니라.
12-17절.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곧장 성전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성전 문에 쭉 늘어서서 거룩한 예배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의 상을 업으십니다. 주님의 진노는 불가항력적입니다. “주 곧 주는 경외할 자시니 주께서 한번 노하실 때에 누가 주의 목전에 서리이까?”(시76:7) 예수님이 또 분을 내신 것은 자신에게 오는 어린이들을 막을 때였습니다(막10:14). 사람들은 외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온 자들이 속아서 터무니없이 비싼 비율로 환전(돈을 바꾸고)하며 또한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예배에 쓸 번제물(짐승)을 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상업적이면서 그릇된 제사에 대한 예수님의 분노였습니다. 이들은 기도해야 할 하나님의 집을 망쳐놓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3절 마가는 ‘만민의’라는 말을 사용함으로 이사야 56:7을 완전하게 인용하고 있습니다(막11:17). 13절 소굴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는 팔레스틴에는 많은 동굴이 있었습니다(눅19:45, 막11:17). 주님께서는 성전을 이런 가장 악한 굴로 만든다고 야단을 치십니다.
3. 무화과나무가 마르다 Jesus Curses the Fig Tree.(마 21:18-22, 막 11:12-14, 20-24)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막11:11, 요11:18) (19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 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18-22절, 성전을 "깨끗게 하신 것"이 이스라엘 예배에 대한 메시야의 상징적인 하나님께 고발인 것 같이,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신 것은 선민으로서의 유대 민족에 대한 상징적인 고발이었습니다. 무화과 나무는 보통 잎이 나기 전에 많은 열매가 맺히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사28:4, 호9:10, 렘24:2) 잎이 무성하여 열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찾아간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이는 율법주의와 형식주의에 빠져있지만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겉으로는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죽은 나무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고 하심은 예언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나무는 즉시 말라버렸습니다. 그것은 20절에 곧 "즉시immediately"라는 의미로 사용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일을 두고 믿음의 기도의 위력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십니다. 의심이 없는 순수한 믿음은 강한 기적을 일으키며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4.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The Authority of Jesus Challenged.(마 21:23-32, 막 11:27-33; 눅 20:1-8)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막11:27)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욥5:13) (25) 요한의 세례[침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대언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마14:5, 눅20:6, 막6:20)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28) 그러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29)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30)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31)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32)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
23-27절,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있었던 "호산나"를 부르짖는 어린아이와 군중들의 소리와 예루살렘 성전에서 있었던 장사하는 사람들의 상을 업으신 일들은 산헤드린 공회의원들의 큰 분노를 유발시켰습니다. 15절에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로 그리고 23절에서는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의 막강한 권력과 세력을 가지고 있는 세 그룹들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는시는 것을 보고 직접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고 예수께 따져 물었다. 예수님의 대답은 24-26절에 있으며 27절은 그들이 대답지 아니함으로 예수께서도 이르지 아니한다고 하심으로 그들의 질문에 응수하십니다.
28-32절. 이 비유는 그들에게 간접적으로 그분의 권세와 그들의 잘못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세례[침례자]요한 때부터 언급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이 문제를 설명하시고 있습니다. 당시의 요한의 세례[침례]가 일반 사람들과 세리들 가운데는 반응을 얻었으나 대부분의 바리새인들과 율법사들에게는 배척을 받았습니다(눅 7:29-30).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이르되 ‘얘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하니 그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버지 가겠나이다’ 하더니 가지 아니하고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또 그와 같이 말하니 대답하여 이르되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치고 갔으니 그 둘 중의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느냐?” 이르되 ‘둘째 아들이니이다.’
이 비유에서 우리나라 개역 혹 개역개정역만이 맏아들은 가겠다고 대답했으나 가지 아니했고, 둘째 아들은 싫소이다고 했다가 뉘우치고 포도원에 가서 일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수 사본(안디옥)에는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맏아들은 가지 않겠다고 대답한 후 뉘우쳐서 포도원에 가서 일을 했고, 둘째 아들은 가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뜻을 돌이켜 가지 아니했다는 것입니다(우리나라 성경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 성경책, 현대어, 전통사본, 다수사본 모두 이렇게 되어 있음) 이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리들과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리라. 요한이 의의 도로 너희에게 왔거늘 너희는 그를 믿지 아니하였으되 세리와 창녀는 믿었으며 너희는 이것을 보고도 끝내 뉘우쳐 믿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심으로 불순종하여 포도원에 가지 아니한 유대인들보다 순종하여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는 세리와 창녀들이 더 나음의 칭찬을 하신 것입니다.
권세에 대한 논의에 대답을 하지 못한 그들은 이제 그 대화의 주도권이 예수님께로 넘어왔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기회를 잡으시고 그 첫 번째로 두 아들의 비유를 베푸시는데, 이 비유는 하나님 나라에 관한 세리와 창기에 비해 매우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는 바로 예수님께 질문한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5. 포도원 농부 비유 The Parable of the Tenants(마 21:33-46, 막 12:1-12; 눅 20:9-19)
(3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시80:9, 아8:11)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시2:2, 마26:3, 마26:4)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신4:26, 히2:3)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시118:22)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45)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46) 잡고자 하나 군중을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대언자[선지자]로 앎이었더라.
33-41절. 주님께서 다시 악한 농부들의 비유를 들으라는 도입화식(導入話式)으로 말씀을 하시는데 두 아들의 비유 다음에 곧 로 같은 사람들에게 베풀어 졌음을 말합니다. 이 비유는 하나의 우화와도 같이 이사야 5:1-2에 있는 말로 서술되어 있는데, 그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그 농부 소작인은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이요, 그 실과를 가져오도록 보냄을 받은 종들은 대언자이며 그 주인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포도원(vineyard)은 유대인의 교회, 산울은 율법, 즙짜는 구유는 예루살렘, 망대는 성전을 가리킨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수확철에 주인이 열매의 세를 받으려고 종을 파견했으나 농부들은 그를 심히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습니다. 그래서 주인이 또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냈으나 농부들은 여전히 같은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을 직접 보냈으나 악한 농부들은 이 아들이 상속자이니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고 아들을 죽여버립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을 비유한 것입니다. 마침내 주인이 와서 그 악한 농부들을 모조리 없애버립니다.
42-46절. 비록 사람들(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에게 일시적으로 배척을 당하시지만 궁극적으로 그분이 곧 현재 말씀이 진행되는 이 이스라엘 성전의 새 성전 모퉁이 돌이 되실 것을 말하고 계십니다. 구약에서 건축자들의 버린 이 돌은 시118:22-23의 기자가 본래 하나님께서 회복시킨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서 사용한 것입니다. 42절의 모퉁이의 머릿돌(the head of the corner, 케팔렌 고니아스 κεφαλὴν γωνίας)는 건물의 모든 힘을 받쳐주는 기초석으로 이 머릿돌이 무너지면 건물 전체가 무너집니다. 이스라엘의 성전은 아취형으로 지어졌는데 두 기둥 사이에 꼭대기에서 이어주는 돌로 건물의 제일 이어주는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돌입니다. 44절에 ‘이 돌위에’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뜻하며 세 가지 의미의 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① 이스라엘 사람(종교지도자들과 바리새인 등)에게 있어서는 "부딪히는 돌"(롬9:32-33) ② 이방의 자생적 권력에 대해서는 "치는 돌"(단2:34) ③ 교회에 있어서는 "모퉁이 돌"(엡2:20-22)이 됩니다.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주님을 체포하고자 하나 군중을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대언자[선지자]로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호산나 찬송을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하신 첫 번 째 일은 예배를 회복하는 일이었습니다. 메시야 정치를 기대한 군중들의 바램과는 달리 성전을 청소하시며 무너진 예배를 회복할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성전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곳이며, 기도하는 곳이지 장사(상업행위)를 하거나 정치를 하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도 우리의 마음을 청소하고 주님께 열납되는 예배를 드리는 예배회복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도 천국에서 어린 아이처럼 순진하고 정직하며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무지개를 보면서 마음이 뛰노는 경건심을 회복하옵소서. 어린이에게 실족함이 없도록 매사 본이 되는 행동을 하게 하시며 하나님께 열납되는 예배를 드리게 하옵소서. 대답도 순종, 행동도 순종하여 제자도를 실천하게 하소서.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 (삼상 15:22하)를 깊이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사랑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호산나의 뜻은? (시 118:2-26)
2. 나귀 새끼를 데리고 온 장소는? (마 21:1)
3. 예수님을 메시야로 영접한 군중들이 취한 행동은? (7-9절)
4. 주님께서 성전안에서 행하신 일은? (12-14절)
5. 무화과 나무가 마른 후 주님께서 주신 교훈은? (21-22절)
6.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질문과 두 아들 비유의 연관성은? (23-32절)
7. 포도원의 악한 종들이 행한 일은? (33-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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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가정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5월6일 월 찬 560장(통 없음)삼상 26 다윗이 또 사울왕을 살려주다
7일 화 찬 563장(통 411) 삼상27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피신하다
8일 수 찬 564장(통 299) 삼상28 사울이 신접한 여인을 찾다
9일 목 찬 565장(통 300)삼상29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을 싫어하다
10일 금 찬 566장(통 301) 삼상30 다윗이 아말렉을 치다
11일 토 찬 567장(통 436) 삼상31 사울왕과 세 아들이 전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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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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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봄학기 종강 (5월 27일 월, 오전 10:00~오후5:30)
2024년 5월 6일(월) 어린이날 대체 공휴일 - 휴강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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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