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024/06/09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 1”
(마26장)
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23)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 1” (마26장)
“The Crucification of Jesus 1” (Mat.26)
본문: 마태복음 26:1-75
요절: “예수께서 이르시 되 ‘네가 마하였는지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 (마 26:64)
주제: 예수님 자신을 많은 사람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대속물로 드리다.
교독문: 99번(나라사랑1), 예배의 부름: 요 14:6-7
찬송: 428장(통일 488장), 427장(통 516장), 461장(통 519장)
일자: 2024년 6월 9일 (성신강림절 후 세째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십자가를 지시려고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의 최후 활동을 살펴보며 은혜 받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주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여인, 배반한 가룟 유다, 최후의 만찬(키두쉬), 베드로가 세 번 주님을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 겟세마네 동산에서 최후의 기도, 체포, 산헤드린 공회 재판정에서 재판을 받으심, 베드로의 세 번 부인등을 살펴보며 경건하게 말씀을 묵상합니다.
4복음서의 원초 자료는 주님의 체포, 십자가, 부활을 담은 수난 설화(Passion Narrative)로 가장 거룩한 마지막 주간(The Last Week, The Holy Week)에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6-28장, 마가복음 14-16장, 누가복음 22-24장, 그리고 요한복음 19-21장입니다. 오늘 묵상할 말씀은 마지막 주간에 일어난 클라이막스 시작부분입니다.
1.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 The Plot to Kill Jesus(마 27:1-5, 막 14:1-2; 눅 22:1-2; 요 11:45-53)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다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2) “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리리라” 하시더라. (3) 그때에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 하는 대제사장의 관정에 모여 (4) 예수님을 흉계로 잡아 죽이려고 의논하되 (5)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1-4절. 예수님께서 마지막 주간 화요일에 올리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종말 교훈을 가르치신 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인데 절기가 시작되기 전 주님께서 십자가 처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는 세상 종말의 시작입니다. 십자가 처형부터 주님의 재림까지를 “종말 End Time=Eschatology”이라고 부릅니다. 아이를 임신하여 해산할 때까지를 “임신 Pregnancy”으로 임신 1개월, 2개월,,,,10개월이라 부르듯이 “종말 1기, 2기, 3기 ... 등 10기” 2000년이 지난 21세기는 종말 9.5기 정도라고 불러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 절기의 주간에, 로마 당국에 잡혀서 고난을 받게되고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될 것을 알고 계신 사실을 분명히 제자들에게 알리십니다. 3절의 그때에(τότε, 토테)는 엄격한 시간적인 의미를 가질 경우 대제사장의 궁에서 이미 산헤드린 공회의가 열려 예수님을 공개적으로 잡아올 경우 갈릴리 사람을 중심으로 혹시 민란을 일으킬 염려가 있어 필요할 경우 명절이 지나고 체포할 수 있다는 결론까지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이제 그들이 예수님의 특별한 잘못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이미 합의된 흉계(consult by subtilty)로 무조건적인 체포에 동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Jesus Anointed at Bethany.(마 27:6-13, 막 14:3-9; 요 12:1-8)
(6)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부으니 (8) 제자들이 보고 분개하여 이르되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 (9)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10) 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11)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6-13절. 예수님께서 베다니 마을로 이동하셨습니다. 과거에 나환자였던 시몬의 집에 가셨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시몬이 나사로(Lazarus)라고 합니다(요 12:2). 무명의 여인은 마리아로 나사로의 동생입니다(요 12:3). 죽은지 나흘만에 다시 살아난 오빠의 소생에 대해 감사하여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an alabaster box of very precious ointment)을 식사하시는 예수님의 머리에 다 부으며 존경과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귀한 향유를 담은 옥합은 예수님 당시 이 귀중한 향유를 담는 용기는 그리스어 알라바스트론(alabastron)에서 나왔는데 이것은 이집트의 테베,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소아시아의 갑바도기아 등지에서 생산되는 반투명 고급 대리석 알라바스터(alabaster)로 만든 호리병 모양의 고급 향수병이나 화장품 병 혹은 꽃병 등을 말합니다. 또한 옥합(alabaster box)이라고 할 때 옥은 경옥 즉 딱딱한 옥이 있고 연한 옥 즉 연옥이 있습니다. 이런 연옥은 석회석이 굳어서 만들어지는 대리석 계통의 광물이고 이런 것을 다듬으면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용기가 됩니다.
그런 옥합의 나드 향유는 가격이 한 노동자의 1년 치 봉급(300데나리온, 요 12:5) 정도가 되는 매우 비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향유가 새어 나가면(액체로든 기체로든) 안 되므로 이런 향유 병은 봉인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야만 향유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옥합의 봉인을 떼고 기름의 일부를 손에 담아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제자들이 모두 화를 내었습니다. 마태복음은 직접적으로, 마가복음은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8절에 보니 모두 잔뜩 화가 나서 이렇게 기름붓는 이유에 대해 의아해 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자기들의 입장에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향유를 낭비하지 말고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고 한숨이 내 쉽니다. 요한복음 12장에서는 가룟 유다가 제일 불평하였습니다. 재정을 책임진 유다의 생각은 향유를 ‘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1955년 하버드 대학 채플에서 폴 틸릭히 교수는 이를 “거룩한 낭비 The Holy Waste”라고 부릅니다. 주님과 관련된 모든 일이 “거룩”합니다. 주님에게 헌신한 시간, 물질, 건강 모두가 주님께서 “거룩한 투자요 낭비”일 뿐입니다.
이런 제자들의 태도에 대해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고 하십니다.” 이 여인이 주님의 머리에 향유를 흠뻑 붓는 일에 대하여 예수께서는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고 말씀하심으로 이 여인도 이미 예수님께 다가올 죽음의 그림자를 느끼고 있었던 것입니다. 향유는 당시 왕에게 바치는 선물이었습니다. 이 여인은 지금 향유의 값을 생각할 그런 계산적인 상태는 아닙니다. 잠시 후면 잡혀가시게 될 예수님께 모든 것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의 핵심은 여인이 에수님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해 값비싼 향유를 그분의 머리에 부어 최상의 일을 했다는 것이고 우리 주님은 이것을 칭찬하십니다.
3. 유다가 배반하다 Judas to Betray Jesus.(마 27:14-16, 막 14:10-11; 눅 22:3-6)
(14) 그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15) ‘제가 예수님을 여러분들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16) 그가 그때부터 예수님을 넘겨 줄 기회를 찾더라(막14:12, 눅22:9),
14-16절. 복음서에서 왜 이토록 유다가 무모한 결정을 했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초대 교회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한 난제였습니다. 요한복음은 그의 성품과 탐욕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데(요12:6), “그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고 말함으로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의 행동이 결정적으로 유다가 예수를 배반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음을 말합니다. 스가랴 11:12에보면 "곧 은 삼십을 달아서 내 고가를 삼은지라" 예수님께서 은 30에 팔릴 것을 예언한 부분입니다. 성경에서 사람을 돈을 주고 판 또 다른 경우는 창37:28에서 요셉을 은 이십 개에, 삿16:18 들릴라가 삼손을 속이고 그 힘의 원천을 파 헤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4. 마지막 만찬(The Last Kiddush) The Passover with the Disciples(마 26:17-30, 막 14:12-26; 눅 22:7-23; 요 13:21-30; 고전 11:23-25)
(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20) 저물 때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앉으셨더니[헬 다수사본, 기대어 누우려니와, 유대인이 음식 먹을 때에 가지는 자세] (21) 그들이 먹을 때에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이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 그들이 몹시 근심하여 각각 여짜오되 ‘주님, 저는 아니지요?’
(2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시41:9) (24)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막14:21, 요17:12). (25) 예수을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이르되 ‘랍비여, 저는 아니지요?’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Take and eat. 이것은 내 몸이니라 This is my body.”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행10:41)
17-29절. 세 공관복음서 모두가 다 최후의 만찬을 유월절 식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18절 “성안 아무에게 가라”는 명령은 헬라어 (τὸν δεῖνα 톤 데이나)는 문제의 그 인물이 비록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모르는 인물이 아님을 시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전하도록 명령한 메시지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메시지는 주님께서 느끼고 계신 당시의 긴박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8절 지키겠다로 번역된 동사 ποιῶ(포이오)는 예언적인 현재 시제로서 ‘내가 지키기로 되어 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26절 내 몸이니라 (this is my body. ἐστι τὸ σῶμά μου) 무교병 즉 빵 그 자체가 그리스도의 몸이요, 몸이 되어진다는 말이 아니라 ‘몸을 의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28절 사함을 ἄφεσιν(아페신)이란 동사를 사용하는데 이 단어는 "분류케 한다"는 뜻으로 죄를 죄인에게서 분류한다는 의미입니다(마9:2).
성만찬 예식에서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세 가지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28절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라는 말을 덧붙임으로 예레미야 31:34의 예언에 의해서 이루어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을 위하여(누가복음에서는 "너희를 위하여")라는 말은 이사야 53:11의 "나의 의로운 종이 ... 많은 사람을 의롭게"하리라는 말씀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둘째로, 27절의 마시라는 초청에 응하기 위해서 26절 받아 다음에 먹으라는 말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셋째로, 29절 너희와 함께라는 말의 추가는 마19:28에서 제자들에게 이미 말하셨던 더 복된 교제를 즐기게 되리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성만찬에 관한 기사는 마태복음서가 좀더 자세히 전달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베드로가 부인할 것을 예언하시다 Jesus Foretells Peter’s Denial(마 26:30-35, 막 14:27-31; 눅 22:31-34; 요 13:36-38)
(30)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올리브[감람]산으로 나아가니라 (막14:26) (31)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슥 13:7) 하였느니라 또는 나를 인하여 실족하리라. (32)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33)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헬라어 다수사본, 주님을 인하여 실족할지라도 실족하지 않겠나이다] (막14:30, 눅22:34)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요13:37) (35) 베드로가 이르되 ‘제가 주님과 함께 죽을지언정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30-35절.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이 열렸던 다락방을 떠나 한적한 곳 올리브[감람]산으로 가시는 동안(누가는 주께서 이곳에 가시는 습관이 있었다고 전한다) 자신에게뿐 아니라 제자들에게 곧 닥쳐올 일을 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첫 몸부림 기도 후에 그의 세 제자들에게 와서 그들이 잠들어 있는 것을 보시고(갈릴리 바다에서 수 없는 밤을 새며 고기를 잡던 단련된 신체를 가진 그들이) 다시 한번 깨어 기도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36절 겟세마네(Gethsemane Γεθσημανῆ)는 파생어로서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을 뜻합니다. 그 장소는 잠근 동산 또는 제한된 정원(hortus inclusus) 비슷한 어떤 뜻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참고, 요18:1). 문자적으로는 이 뜻은 "올리브유를 짜는 통"이란 뜻의 아람어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는 올리브나무가 많으며 예루살렘 성에서 동쪽으로 15km정도까지 뻗쳐있습니다.
6.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다 Jesus Prays in Gethsemane(마 26:36-46, 막 14:32-42; 눅 22:39-46)
(36)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38)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39)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제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40)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4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제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제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43)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44)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45)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6)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36-46절. 겟세마네 동산의 깊은 곳이 예수님의 기도 장소입니다. 참고로 외경서 가운데 유다복음서(Gospel of Judas)가 있습니다. 4세기경 콥틱어로 기록된 영지주의 문헌중 하나인데, 가룟 유다가 남긴 내용으로 훗날 무명의 성도가 기록에 남긴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카리옷 유다와 나누신 계시에 대한 비밀스러운 이야기”라고 시작하며, 배신자 가룟 유다의 누명을 벗기려고 노력한 외경입니다. 여기에 보면 그는 겟세마네 동산 깊은 곳에 제자들 중 혼자 초대받아 천국의 과 세상 종말의 비밀을 주님께서 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유다에게 “너는 그들 모두를 능가할 것이다. 너는 인간의 형상을 빌려 이 땅에 온 나를 희생시킬 것이기 때문이다.”하심으로 유다는 예수의 열두 제자 가운데 예수가 ‘육신을 벗어야 부활할 수 있음’을 유일하게 인식한 수제자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The gospel of Judas, in contrast to the canonical gospels which paint Judas as a betrayer who delivered Jesus to the authorities for crucifixion in exchange for money, portrays Judas's actions as done in obedience to instructions given to him by Jesus.(출처: Science Magazine).
예수님께서 여덟 제자들을 겟세마네 동산 입구 부분에서 쉬게 하시고, 세 제자(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배치하고 데리고 가까이에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이때 마태의 눈에는 주님은 심히 고민하고 슬퍼하셨습니다(be sorrowful and very heavy). 주님께서 기도하시는 곳으로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제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십니다. 사실 주님은 하나님 자신이시기에 특별히 기도가 필요없으십니다. 다만 제자들에게 이렇게 기도하는 것임을 본으로 보이십니다.
인성으로 오신 예수님의 원대로라면 이 고난의 쓴잔이 지나가기를 원하시지만 하나님의 본래 뜻은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어서 이것을 순종하게 해 달라고 간구하십니다. 이것 역시 우리 성도와 제자들에게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 기도의 삶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첫 번째 기도 후 세 제자들에게 오시니 모두 깊은 잠에 빠져있어 깨우시며 하신 말씀이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같은 내용의 기도를 드리십니다. 이들에게 기도에 동참할 것을 권면하신 후 세 번째 같은 장소로 돌아가셔서 기도하십니다. 세 번째 제자들에게 돌아오셨지만 여전히 기도하지 않고 자고 있어서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46절 ‘함께 가자’(아고멘 ἄγωμεν) 동사는 보통 ‘다가오는 원수를 만나러 앞으로 나아가다’를 뜻합니다.
7. 배신당하시고 잡히시다 Betrayal and Arrest of Jesus(마 26:47-56, 막 14:43-50; 눅 22:47-53; 요 18:3-12)
(47)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군중들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48)예수님을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49) 곧 예수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50)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시41:9, 시55:13) (51) 예수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의 귀를 떨어뜨리니(눅22:50, 요18:10) (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계13:10)
(53)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54)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55) 그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56)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대언자[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하니라.
47-56절. 이런 대화를 나누는데 열둘 사도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일군의 군인들과 군중들을 인솔하여 도착합니다. 이들의 손에는 칼과 몽둥이를 들고 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더니 인사를 하면서 입을 맞춥니다. 그는 사전에 군인들에게 부탁하기를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분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했습니다. 거짓 인사요 거짓 행동입니다. 이에 주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님을 체포했습니다(시41:9, 시55:13). 이때 예수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열혈당원 시몬 혹 베드로)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의 귀를 떨어뜨리니(눅22:50, 요18:10) 주님께서 꾸짖으시며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계13:10)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legion, 한 군단은 약 5000명 병력)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십니다.
십자가 처형을 순종[인류의 죄를 위한 대속]하기로 하신 주님의 뜻을 칼로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태를 수습하신 후 주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대언자[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 체포되어 끌려가시는 동안 제자들이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습니다. 주님께서 예고하신 바대로 되었습니다.
8. 공회 앞에 서시다 Jesus Before Caiaphas and the Council(마 26:57-68, 막 14:53-65; 눅 22:54-55, 63-71; 요 18:13-14, 19-24)
(57) 예수님을 잡은 자들이 그분을 이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님을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려고 그분을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61)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62) 대제사장이 일어서서 예수님께 묻되 ‘아무 대답도 없느뇨? 이 사람들이 당신을 치는 증거가 어떠하뇨?’ 하되 (63) 예수님께서 침묵하시거늘 대제사장이 이르되 ‘내가 당신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당신이 말하였소. 그러나 내가 당신들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5)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그가 신성 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보라 여러분들이 지금 이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들었도다. (66)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시오?’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67) 이에 예수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 (68)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대언자[선지자] 노릇을 하라. 당신을 친 자가 누구냐?’ 하더라.
57-68절. 예수님께서 잡히시는 이른 아침에 이미 유대인 최고 법정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의( סנהדרין, συνέδριον, 70명)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57절에서 모여 있더라로 번역된 동사 (쉰에크쎄산 συνήχθησαν “were assembled”)는 과거 완료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죄목을 찾기 위해서 고민하였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59절 찾으매(에제이툰 ἐζήτουν “sought”)로 번역된 동사는 미완료 시제로 공회의가 이제 처음으로 증거를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있는 증거들을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대제사장 가야바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특정 진술에 대한 정확성 여부보다는 서로 의견이 일치를 보이는 최소한의 두 증인(유대의 증거인에 관한 율법)을 찾는 것이었으며,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60절에 암시하고 있는 대로 수많은 거짓증거들이 자원하여 나섰으나 일관된 증거를 제시하는 자들이 없었습니다. 여러 증인과 증거들 중에 한참을 지내며 본질이 왜곡된 상태에서 거짓 증인들에 의해서 61절에 있는대로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는 말’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예수님께서 “너희들은 이 성전을 헐라”(요2:19)고 하였던 것이지 ‘내가’헌다고 하신 것은 아닙니다. 또한 지을 수 있다고 말한 부분은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요2:19에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짖는다’라고 이들이 해석한 부분은 세우다(오에코도메-싸이 οἰκοδομῆσαι “build”)로 사용하지만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말은 ἐγερω(에게로- “raise up”)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깨우다, 일어나다’의 뜻으로 그분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나 이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다는 사실을 알지도 못했으며, 이해할 수도 없었을 것이며, 아울러 그들에게 편리한 대로 해석하고 있음이 분명합니다.
거짓이든 진실이든 죄목을 어떻게 찾으려고 노력하던 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죄목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에게 있어서 성전을 헌다는 것과 그것을 사흘만에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거짓 증거임에 확실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들이 생각하기는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독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제일 무거운 고발 내용중의 하나였습니다(행6:13-14 참고).
63절 대제사장은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고 독촉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진지하고도 합법적인 질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질문에 회피하지 않으셨다. 64절 예수님께서 이르시대 “당신이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여러분들에게 이르노니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라”고 대답하심으로 대제사장은 극도의 흥분을 나타내며 자기 옷을 찢고 더 이상 증인이 필요 없음을 말하고, 이 말은 사형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에 예언된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문제를 거리낌없이 대답함으로써 대제사장 가야바로 하여금 더 이상 죄목을 찾는 수고를 덜하게 했습니다. 유대법상 그는 사형에 해당하리라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산헤드린 공회의는 단독적으로 사형집행 할 권한이 없습니다. 당시는 로마 제국에 속한 국가이기에 로마 행정관에게 사형집행 명령을 내리도록 하려면 총독 빌라도로 하여금 행동을 취하도록 예수님에 대한 공소사실을 제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시간이 가지려고 추측컨대 그들은 일단 정회하고 새벽녘에 다시 모여 속개하여 이 일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마27:1). 그러는 동안에 예수님께서는 67절에 사헤드린 공회의원들이거나 대제사장의 하수인들이라고 볼 수 있는 자들에 의해서 주먹으로 구타를 당하십니다.
9. 베드로가 예수를 알지 못한다고 하다 Peter Denies Jesus(마 27:69-75, 막 14:66-72; 눅 22:56-62; 요 18:15-18, 25-27)
(69) 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님과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님과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73)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당신도 진실로 그 일행이라, 당신의 말소리가 당신을 표현한다’ 하거늘 (74) 그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75) 이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69-75절. 예수님의 예고대로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그는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막상 예수님께서 종교재판에 회부되는 것을 보고는 인간적으로 약한 마음과 두려움이 생겼을 것입니다. 그는 멀찍이 예수님을 따라왔다가 가야바 법정 바깥뜰에 앉아있을 때 한 여종이 나와 그도 예수님 일행이라고 언급하니 부인했습니다. 장소를 앞문까지 옮겼는데 이번에는 다른 여종을 그를 알아보고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님과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합니다.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당신도 진실로 그 일행이라, 당신의 말소리가 당신을 표현한다’ 하거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였습니다. 가룟 유다와 다른 점은 그가 잠시 돌이키고 돈을 제사장들에게 가져와서 예수님의 체포를 풀어달라고 하니 거절당하고는 자살하고 말았습니다(아겔다마). 그러나 베드로는 통곡하고 예수님 곁을 떠나지 않고 주님에게 용서함 받고 갈릴리에서 모닥불 모임에서 주님에게 사랑을 맹세하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종소리는 예수님을 못박는 소리를 상기시키며, 닭소리는 회개를 촉구하는 소리를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유럽에 가보면 기독교 교회 종탑에는 닭을, 가톨릭 성당의 종탑에는 십자가를 달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주님의 생애 중 가장 중요한 마지막 주간에 일어난 일을 살펴봅니다. 십자가의 사건은 매주일 상기해야 할 거룩한 사건입니다. 우리 교회는 잠시도 골고다 십자가를 잊어버리면 안되고 주님의 보혈이 지금이 살아 흐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고 주님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라 대접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섬김을 받으려가 아니라 섬기려 하고,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들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을 실천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심을 믿습니다. 저희들도 예수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십자가를 달게 지고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가야바 대제사장 법정에 소집된 산헤드린 공의회의 소집 목적은? (1-4절)
2. 누가 왜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잔뜩 부었는가? (7-12절)
3. 예수님은 여인의 머리 부으심을 어떻게 해석하셨나? (13절)
4. 최후의 만찬을 마지막 키두쉬로 해석하라 (17-29절)
5. 최후의 만찬을 마치고 올리브산으로 가실 때 무엇을? (30절)
6. 베드로가 세 번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한 일을 묵상하자(31-35, 69-75절)
7. 예수님의 십자가 형의 주요 근거는? (61, 6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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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호국 보훈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6월
10일 월 찬 91장(통 91)삼하 19 압살롬의 죽음을 애도하는 다윗
11일 화 찬 93장(통 93) 삼하20 세바가 다윗왕을 반역하다
12일 수 찬 96장(통 94) 삼하21 삼년 동안 기근. 기도드리다
13일 목 찬 84장(통 96)삼하22 다윗이 승전가를 지어 노래하다
14일 금 찬 92장(통 97) 삼하23 다윗이 마지막 말을 남기다
15일 토 찬 90장(통 98) 삼하24 다윗이 말년에 교만하여 인구조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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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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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가을학기 개강 (8월 26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등록기간: 2024년 5월 말 ~ 8월 24일
신학사 100만, 목회학 석사 130만, 신학석사 150만, 박사 170만.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등록금납부 은행구좌번호: 농협 3019113112731 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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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에서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