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2024년 6월 16일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 2” (마27장)

by wgma posted Jun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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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2024년 6월 16일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 2” (마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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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24)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 2” (마27장)

“The Crispification of Jesus 2” (Mat.27)

본문: 마태복음 27:1-66

요절: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 27:50-51)

주제: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은 하나님과 인간의 장벽을 무너뜨리다.

교독문: 131번(고난주간2), 예배의 부름: 벧전 2:23-25

찬송: 150장(통일 135장), 151장(통 138장), 146장(통 146장)

일자: 2024년 6월 16일 (성신강림절 후 네째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 즉 십자가에 달리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4복음서 및 신약성경의 원초적인 사건이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마태복음 27장, 마가복음 15장, 누가복음 23장, 요한복음 19장은 예수님의 공생애의 클라이막스 내용인 십자가에서 화목제물로 돌아가신 십자가의 장입니다. 가장 경건되게 묵상해야 합니다. 또한 골고다의 십자가 처형의 본문은 매일 주일마다 부활과 더불어 언급해야 하는 사건입니다. 십자가 없는 영광은 없습니다(No Cross, No Glory).

1.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기다 Jesus Delivered to Pilate.(마 27:1-2, 막 15:1; 눅 23:1-2; 요 18:28-32)

(1)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2)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1-2절. 예수님에 대한 재판은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습니다. 몇일 전에 소집된 산헤드린에서 이번 유월절에는 진행하지 말고 (민란이 날까봐) 명절이 지나서 처형하지고 잠정적으로 결정된 것을 번복하여 금요일 새벽에 유대법으로 “사형”이라고 결의하고, 사형에 대한 집행은 유대가 당시 로마제국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로마 총독청에 가서 십자가 형을 받게 하기 위해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빌라도 총독에게 이 건을 넘긴 것입니다. 1절에 “의논하고” (숨불리온 συμβούλιον “took counsel”) 동사는 “서로 결의하다, 심의하여 통과시키다”는 의미로 예수님에 대한 사형 선고가 유대법으로 합법화를 띠는 것을 말합니다. 빌라도에게 넘겨진 예수님의 죄목은 마태복음 26장에서 이들이 모의한 ‘성전 모독죄 abomination against the Temple’였습니다.

2. 유다가 목매어 죽다 Judas Hangs Himself.(마 27:3-10, 행 1:18-19)

(3) 그때에 예수님을 배반한(betrayed)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4) 이르되 ‘제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What is that to us? see thou to that.’ 하거늘 (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6)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7)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8)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아겔다마, 행1:19) (9) 이에 대언자[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슥11:12) (10)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3-10절. 예수님께서 빌라도 법정에서 재판을 받고 있던 시간에 주님을 배반한 가룟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화 삼십 세겔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이르되 ‘제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What is that to us? see thou to that.’ 하거늘 유다가 그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대제사장들이 그 은을 거두며 이르되 ‘이것은 핏값이라(the price of blood). 성전고(treasury)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 하고 의논한 후 이것으로 토기장이의 밭(the field of potter’s)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았으니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밭을 피밭(the field of blood)이라 일컫느니라 (아겔다마 Aceldama, ‘the field of blood’) 행1:19) 이에 대언자[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나니 일렀으되 “그들이 그 가격 매겨진 자 곧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가격 매긴 자의 가격 곧 은 삼십을 가지고 (슥11:12)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으니 이는 주님께서 내게 명하신 바와 같으니라” 하였더라.

요약하면, 가룟 유다는 산헤드린 공회의에 예수님을 넘겨주고 받은 돈을 다시 돌려주려고 했으나 이미 너무 때가 늦었습니다. 이들은 그 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예수님께서 아무런 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다는 그 돈을 성전 마루바닥에 내던지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돈으로 본래 토기장이의 밭으로 알려졌으나 후에 ‘피밭’으로 알려진 아겔다마 밭을 사서 예루살렘에서 죽게 되는 이방인들의 묘지를 삼습니다(행 1:18-19, 렘32:7-9, 슥11:12-13).

3.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 Jesus Before Pilate (마 27:11-14, 막 15:2-15; 눅 23:3-5, 13-25; 요 18:33-19:16)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시뇨?’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당신의 말이 옳습니다 Thou sayest.” 하시고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당신을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뇨?’ 하되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11-14절. 당시 로마 황제가 파송한 유대 총독(governor)는 본디오 빌라도(Pontius Pilatus, 재임: AD 26년~36년) 입니다. ‘본디오’라는 말은 헬라어로서 Pontius(폰티우스)라는 말에서 나온 단어인데 '다섯 번째'라는 뜻으로 오늘날 튀르키에 흑해 남쪽 지방입니다. 종교적으로 헌금한 돈을 유용한 일로 유대인들이 데모를 하게되고 그는 자기 군대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그 원성이 로마 황제에까지 들려서 그는 남 프랑스로 유배를 떠납니다. 그곳에서 나날을 보내다가 AD 36년에 자살했습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하는 장면은 이사야 53장에서 예수님은 아무런 강포를 행하시지 않은 분이시지만 도살장에 끌려간 양과 같다고 한 것을 기억나게 합니다. 그는 예수님을 심문한 결과 아무런 죄를 발견하지 못합니다(마27:14). 한 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심히 기이히 여기고 그는 마음에 놀랐습니다. 죄인으로 정죄 받아서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서 있지만, 실은 예수님의 그 신적인 위엄 앞에 빌라도가 내심 두려워하면서 떨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시뇨?’라고 물었고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당신 말이 옳도다” 하십니다.

4. 군중들이 특별사면 대상자로 바라바를 택하다 The Crowd Chooses Barabbas.(마 27:15-23)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청중들의 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더니 (16) 그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여러분들은 내가 누구를 여러분들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어떤 사본에, 바라바라 하는 예수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하니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님을 넘겨준 줄 앎이더라.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청중들을 권면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님을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What shall I do then with Jesus which is called Christ? ’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Let him be crucified.’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Why, what evil hath he done?’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Let him be crucified.’ 하는지라.

15-23절. 빌라도 총독은 이미 예수님께서 아무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유월절 특사로 사면 석방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도 예수님에 대하여 아무 것도 상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새벽 꿈자리가 좋지 못함을 알립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유월절 특사로 여러분들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고 공개 질문을 합니다. 그는 예수님을 놓으려고 애를 많이 쓴 것 같지만 결국은 24절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는 말로 자신은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회피합니다.

5. 빌라도가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언도하다 Pilate Delivers Jesus to be Crucified. (마 27:24-26)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군중들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다른 사본에, 이 옳은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24-26절. 당시 통치자에게 두려웠던 것은 민란(a tumult)입니다. 그는 할 수 없이 물을 가져다가 손을 공개적으로 씻으면서 이번 판결의 책임은 군중들에게 있음을 선포하고 예수님을 십자가 형에 처하도록 오판을 합니다. 25절에 나오는 백성들(라오스, ὁ λαὸς)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이들은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고 대답한대로 AD 70년에 예루살렘 성이 로마군에 함락될 때에 110만명이 죽었고 지금까지 예루살렘은 회복되지 않고 유대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바라바는(Barabbas)는 바로 예수 바라바(Jesus Barabbas)인데 로마의 통치자에 대항한 반란을 일으킨 자로서, 예루살렘의 유월절(파스카) 축제 전에 처형하기로 되어 있는 인물이었는데 운이 좋게 예수님 대신 석방되었습니다.

6. 군병들이 예수를 희롱하다 Jesus is mocked.(마 27:27-31, 막 15:16-20; 요 19:2-3)

(27)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막15:16, 요19:2) (28) 그분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시69:19, 사53:3) (29) 가시관을 엮어 그분의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분의 오른손에 들리고 그분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30) 그분에게 침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치더라. (31)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분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27-31절. 이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처형을 언도받으신 후 관정 안으로 끌려 가십니다. 관정(브라이도리움 τὸ πραιτώριον “the common hall”)은 헤롯 대왕이 지은 궁전을 가리키며 이때에는 유월절과 같은 특별한 기회에 로마 총독이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에 올라와 머물 동안 그의 관저로 사용했던 곳입니다. 이곳에 끌려 오셔서 주님께서 온갖 수모와 멸시를 당하십니다. 주님의 평상 복을 벗기고 왕이 입는 홍포색의 겉옷을 입히고, 가시관으로 면류관을 엮어 씌우고, 갈대로 주님의 오른 손ㅇ 들리고, 그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하고 놀립니다. 또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분의 머리를 칩니다. 희롱을 다한 후 홍포를 벗기고 다시 주님의 평상복을 입히고 갈보리 언덕으로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끌고 나갑니다.

7.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The Crucifixion (마 27:32-44, 막 15:21-32; 눅 23:26-43; 요 19:17-27)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눅23:26).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분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시22:18)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분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막15:26, 눅23:38, 요19:19). (38) 이 때에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님을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시오’ 하며

(41)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분이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분을 구원하실지라. 그분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시22:8, 눅23:39, 막15:32)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32-44 십자가를 지고 가시면서 넘어지고 3번 엎으러 지져서(이미 많은 채찍으로 육체적인 힘에 한계가 있으심) 골고다 언덕까지 가시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힘이 센 구레네 시몬에게 억지로 지게하고 빨리 골고다까지 간 것입니다. 구레네는 오늘날 아프리카 북쪽의 리비아 나라입니다.

37절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는데 이들은 예수님을 조롱하는 조로 이 폐를 붙인 것입니다. 지나가는 군중들, 대제사장들, 서기관들, 장로들, 옆에 함께 매달린 한 강도가 예수님을 스스로 구원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조롱합니다. 42절에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고 떠드는 말은 사탄이 그분을 광야에서 시험할 때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마4:6)고 한 것과 같은 의미로 전달됩니다. 십자가상의 마지막까지 사탄은 군중들을 통해서 그분에게 시험하고 있습니다.

8. 영혼이 떠나시다 The Death of Jesus (마 27:45-56, 막 15:33-41; 눅 23:44-49; 요 19:28-30)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시22:1)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어떤 사본에, 49절 끝에 요 19:34와 같은 말이 있음]

(50) 예수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혼(soul)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님을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님을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눅8:3)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45-56절.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뉘우고 양손바닥과 양발을 한곳에 모우고 그 위에 녹슨 대못을 박았습니다. 그 못은 잘 못하여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박히는 못이 아닙니다. 내가 알고, 내가 보는 가운데 박히는 무섭고 두려운 못이었습니다. 십자가의 길은 이렇게 양손과 양발에 대못이 박히는 고통의 길입니다.

예수님은 제3시(아침9시)에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막15:25). 그리고는 제6시(낮12시)가 되어서, 온 땅에 어둠이 임하기 시작했습니다(마27:45). 한낮에 갑자기 빛이 사라지고 땅이 캄캄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는 제9시(오후3시)가 되어서는 예수님은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6시간 동안 고통을 당하신 것입니다.

51절 휘장(the veil of the temple, τὸ καταπέτασμα τοῦ ναου)͂은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 있던 커텐(휘장)을 말합니다. 이 휘장 뒤에는 지성소가 있었는데 이곳은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백성들의 죄를 대신 사하기 위해서 제사를 드리러 들어가는 곳(Holy of Holies)입니다. 이 지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버렸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에 의해서 찢어진 것이면 아래로부터 찢어져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찢으신 것이기에 위로부터 찢어졌습니다. 사실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 백색의 실로 짠 것이기에 찢어지지 않는 커텐입니다. 또한 이 휘장은 양의 가죽과 같은 두꺼운 것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으로 오늘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얇은 천이 아닙니다.

55절은 갈릴리에서부터 좇아 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라고 기록했는데 사실은 다른 제자들도 거의 갈릴리 출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예수님의 십자가형 앞에 제자들(남자)은 없었습니다. 한 사람(사도 요한)이 남아있었지만 세 복음서 기자들은 그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마태 자신이 제자들을 의도적으로 혹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9.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 Jesus is Buried.(마 27:57-61, 막 15:42-47; 눅 23:50-56; 요 19:38-42)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행16:33)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사53:9)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57-61절. 예수님을 좇던 사람들이 모두 흩어진 상태에서 감히 참형으로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체에 관심이 있을리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의 높은 지위(산헤드린의 멤버)에 있던 아리마대 요셉이 당당하게 빌라도 앞에 나아가 예수님의 시체를 요구한 것은 요셉의 마음이 결정되었고 확고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하여 분명히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빌라도도 이를 허락했습니다. 당시에는 십자가 처형 당한 자들의 시체를 찾는 가족도 없고, 장례식도 하지 않았습니다.

57절 저물었을 때에 안식일이 그날 초저녁(eveninrg)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안식일을 범하지 않고 장사 지내기 위해서는 아리마대 요셉(Joseph of Arimathaea)이 어둘 때가 아니라 해지기(sunset) 전에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별이 보이기 전)에 무덤에 안치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의 사망(오후3시, 소제드릴 시간)과 안식일(오후 6시경 시작) 사이에는 3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서은 요셉 말고도 니고데모의 이름도 기록하고 있는데(요 19:39) 요셉이 주동이 되고 니고데모는 돕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59절에 요셉은 총독의 허락을 받고 예수님의 시신을 염하고(깨끗이 닦음) 시체를 가져다가 세 복음서 기자들은 장례사건을 아주 간결하게 적고 있습니다. 곧 향유 문제는 요한복음서만이 언급하고 있고 다른 복음서 기자들은 요셉이 깨끗한 세마포를 구입했다는 말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최근에 자신의 가족을 위해 구입한 새 무덤을 예수님께 제공한 것입니다.

10. 경비병이 무덤을 지키다 The Guard at the Tomb (마 27:62-66)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행4:27)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행5:39)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62-66절. 이튿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 총독에게 와서 ‘총독님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고 건의합니다. 빌라도가 이르되 ‘여러분들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행5:39)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시멘트)하고 무덤을 굳게 지켰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처형할 때는 로마 군인들이 담당했고, 예수님의 무덤은 제사장들의 관저에서 수고하는 경비병들이 지켰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많은 사람들을 위해 대속의 속죄제물(Ramsom, Holocaust, Propitiation)로 오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우리도 본받아 하나님과 나라와 이웃을 위해 희생하는 생활을 추구합시다. 십자가의 사랑은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 기록해도 다 할 수 없습니다. 이 사랑을 아직도 듣지 못하는 세계 각처의 미종족들(unreachable peoples)에게 전파합시다. 십자가 후에 영광의 부활이 있다는 소망을 가지고 날마다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과 은총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날가 무더운 가운데서 오늘도 십자가의 복음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주님께서 물어보실 때 죽기까지 따르오리 대답하게 하소서. 고난 없는 영광이 없듯이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님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고백하게 하소서. 오늘 저녁부터 시작되는 말레이시아 선교를 지켜주시고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과 교수님들을 축복하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유월절 전날 급히 산헤드린 공의회가 모인 목적은? (1-2절)

2.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 한 후 행한 행동은 무엇인가? (3-5절)

3. 유다가 자살한 곳의 이름과 뜻은? (5절, 행 1:19)

4. 예수님 대신이 특사되어 사형을 면한 사람의 이름? (16-20절)

5. 빌라도 총독이 예수님을 사형으로 언도한 주요 이유는? (24절)

6. 예수님을 달았던 십자가 머리위에 있던 죄패엔 쓴 내용은? (37절)

7. 예수님께서 별세하신 후 일어난 일을 적어보자(51-6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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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호국 보훈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6월

17일 월 찬 149장(통 147)왕상7 솔로몬 궁, 두 놋 기둥

18일 화 찬 150장(통 135)왕상8 언약궤를 성전으로 이동하다, 봉헌기도

19일 수 찬 151장(통 138)왕상9 하나님의 축복

20일 목 찬 154장(통 139)왕상10 스바의 여과 솔로몬

21일 금 찬 160장(통 150)왕상11 솔로몬의 범죄

22일 토 찬 161장(통 159)왕상12 북쪽 지파들의 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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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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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가을학기 개강 (8월 26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등록기간: 2024년 5월 말 ~ 8월 24일

신학사 100만, 목회학 석사 130만, 신학석사 150만, 박사 170만.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등록금납부 은행구좌번호: 농협 3019113112731 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선교비나 발전기금: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 네이버에서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

◉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겟세마네 세계선교회에서 신학교 분교 설립을 위한 강의와 설명회를 가집니다(6월 16일 저녁 비행기 ~ 6월 22일 새벽).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단장: 이성환목사(대표), 지도: 윤사무엘총장(총재), 현장진행: 계인철 동남아 선교사(아시아 대표), 오선화교수(감사), 양시열전도사(사무총장), 고양숙사모, 이은주교수(강의), 이연향선교사,

송사라(미옥, 서기), 말레이시아 현지 선교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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