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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2024년 7월 21일 (성신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

(슥 3-4장)

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29) “큰 산아 평지가 되리라” (슥 3-4장) “The Great Mountain shall become a Plain.” (Zech. 3-4)20240718_171352.png

본문: 스가랴 3:1-4:14

요절: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슥 4:6)

주제: 하나님의 성전과 예배를 사랑하는 이에게는 큰 산이 평지가 되리라.

교독문: 103번(나라사랑 5), 예배의 부름: 이사야 41:8-10

찬송: 64장(통일 13장), 79장(통 40장), 191장(통 427장)

일자: 2024년 7월 21일 (성신강림절 후 아홉번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로이(Roi) = “나의 목자” (My Shepherd) 시 23:1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오른쪽에 있는 연수세무서 빌딩 다음 건물(Office B)]7월에 한반도를 몰아닥친 장마전선으로 여러 곳에 폭우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주 판문점에 이틀만에 300mm폭우가 내렸으며(일년 강수량의 1/4수준), 호남지역에 하루밤에 낙뇌(번개)가 4500번 발생하는 등 천재지변입니다. 작년 이맘때 해병대 채상병이 대민지원으로 구조하다가 순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23년 7월 19일). 수사 결과를 보고하는 라인에서 생긴 문제로 결국 국회를 거쳐 특검을 받고 있는데 나라가 매우 시끄럽습니다. 이번 폭우와 산사태로 사망, 실종, 부상, 큰 재산 소실난 국민들을 위로하고 구호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합니다.

지난 수요일(7월 17일)은 78주년을 맞이하는 제헌절이었습니다. 1948년 7월 17일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어 공포한 날로, 이날 제헌절로 삼은 배경(실제로 7월 12일에 제정 완료됨)에는 조선왕조 건국일이 1392년 7월 17일(음력)이어서 과거 역사와 연속성을 둔 것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제헌절, 한글날 등 5대 국경일이 있는데, 유독 제헌절만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러나 국경일입니다. 공식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고 제헌절 노래도 제창합니다. 평등권, 자유권, 참정권, 사회권 등 국민의 자유와 의무에 대해 기록된 헌법은 당시 최고의 독일의 헌법, 미국 헌법, 성경(특히 신명기)를 참고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정인보 작사, 박태준 작곡의 제헌절 노래는,

1절 비구름 바람 거느리고 인간을 도우셨다는우리옛적 삼백예순 남은 일이 하늘뜻 그대로였다.삼천만 한결같이 지킬 언약 이루니 옛길에 새걸음으로 발맞추리라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2절 손씻고 고이 받들어서 대계의 별들같이궤도로만 사사없는 빛난 그의 앞날은 복뿐이로다바닷물 높다더냐 이제부터 쉬거라 여기서 저소리나니 펑화오리라이날은 대한민국 억만년의터다 대한민국 억만년의 터

대한민국의 헌법이 최초로 제정되는 국회가 개원(1948년 5월 31일 오후 2시)되어 첫 안건을 결의하기 전에 당시 임시 사회자인 이승만 의원이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 하듯이 기도로 시작합니다.

당시 제헌 국회의원이었던 이윤영목사님(1880-1975, 1935년 평양지방 감리사, 사회부장관 역임)이 지명되어 다음과 같이 기도한 기도문에 국회회관에 새겨져 있습니다.

“우리에게 독립을 주신 하나님!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땅에 복을 내리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랜 세월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셔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셨으며 세계인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써 역사적인 환희의 날이 우리에게 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드러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 아직까지 남북이 둘로 갈린 이 민족의 고통과 수치를 씻어 주시고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민생의 도탄이 오래 갈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만 확대될 것이 오니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속히 이 땅에 임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에게 독립을 주신 하나님, 이제는 남북의 통일을 주시고 또한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평화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기도의 온전히 응답(자유평화 남북통일, 민생 복락, 세계평화)되기를 계속해서 기도하는 국회의원들, 국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스가랴 3-4장을 살펴보며 은혜를 받습니다. BC 520년 페르샤의 다리오 왕 2년 11월에 스가랴에게 성전 재건과 관련된 환상 8개를 보여주시는데 오늘은 네 번째 환상과 다섯 번째 환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환상(1:7-17) - 화석류 나무 사이에 선 자 [회복의 상징]

두 번째 환상(1:17-21) - 네 뿔과 대장장이 네 명 [방해꾼들을 넘어 회복으로]

세 번째 환상(2:1-5) - 척량줄을 잡은 사람 [구체적 성전 재건 시작]

네 번째 환상(3:1-10) - 천사 앞에 선 대제사장 여호수아(예슈아)인데 이는 죄로 인해 낙심한 자에게 소망을 주는 내용이며,

다섯 번째 환상(4:1-14) -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Olive)나무로 스룹바벨(총독, 정치적 힘)과 여호수아(대제사장, 능력)을 이어받아 학개와 스가랴의 두 증인들의 메시지로 낙심한 자에게 용기를 주는 내용입니다.


1.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선 여호수아(예슈아) 환상 A Vision of Joshua the High Priest before the angel of the Lord (슥 3:1-10)

(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시 109:31)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사 43:25)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사 62:9) (8)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9)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사53:4, 렘31:34, 왕상4:25, 미4:4)” (10)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1-10절. 첫 세 환상(슥1:7-17, 1:18-21, 2:1-13)은 회복에 초점을 두는데 반하여 3:1-7절에 나오는 네 번째 환상은 여호수아 대제사장 יְהוֹשֻׁעַ הַכֹּהֵן הַגָּדוֹל 의 위임식을 보여주며 죄악의 문제를 통해 회개의 주제를 다룹니다. 8-10절에서는 죄악을 해결하는 온전한 회복을 다룹니다.

1절에 보니 대제사장 여호수아(=예슈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스가랴 대언자에게 보여주십니다. 사탄שָּׂטָן이 루시엘(Luciel, 하나님의 빛)로서 천군천사의 찬양 감독으로 봉사할 때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기 시작할 때 즈음 하늘에서 쫓김을 받아 땅에 떨어지면서(네피림) 루시퍼(Lucifer, 사 14:12, 개혁자 성경, 루시퍼 뜻은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거짓 천사의 뜻)가 되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이 됩니다. 지금도 대제사장을 대적함으로 하나님의 예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2절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The LORD rebuke thee, O Satan; even the LORD that hath chosen Jerusalem rebuke thee).”며 대제사장의 복장을 온갖 죄악으로 검게 만드는 사탄을 책망하십니다.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Is not this a brand plucked out of the fire?”며 책망하십니다.


3-4절에 보니 사탄이 대제사장의 옷을 더럽히고 죄악으로 유혹한 것을 세탁하십니다.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십니다. 대제사장의 옷이 이스라엘은 허랑방탕한 삶, 우상숭배와 점철된 죄악으로 시간과 삶을 낭비하고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시고 꺼내주시고, 더러운 옷을 벗기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정결한 관을 씌워 제사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들에게 기회를 주시며,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를 순종함으로써, 제사장으로서의 직무를 이어갈 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5-6절에 용서함 받은 대제사장의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우고 깨끗한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 곁에 서 있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기를 7절에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예배가 회복되면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순종하는 자에게 가정을 다스리게 하며 교회를 섬기며 예배를 수종하게 됩니다. 모든 회중들도 하나님을 순종하며 열납되는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위임식 장면은 출애굽기 29장과 레위기 8장에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위임하는 위임식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환상의 배경은 대체로 천상 회의로 간주됩니다. 여호수아는 스룹바벨과 함께 포로 후기 유다 공동체의 대표적인 지도자인데(학1:1,12,14; 2:2,4), 이 위임식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역사적 인물로서의 개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를 대표합니다.


8-10절에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들이라 (they are men wondered at). 보라, 내가 내 종 싹을 나게 하리라 I will bring forth my servant the BRANCH.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니 온전히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완전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죄악의 불구덩이를 피하게 된 존재입니다. 죄로 인한 상처를 치유받은 존재이고 하나님의 특별한 목적에 따라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은 성도에게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이 우리에게 범한 죄를 용서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나 그리스도인들은 죄악으로부터 거룩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결함은 거룩함의 개념과 더불어 언약 백성으로서의 삶에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곧 정결함은 거룩함과 더불어 여호와께 다가가기 위한 중요한 조건입니다(레15:13; 16:30; 참조 사 66:20).

이는 단순히 의식적인 면에서만이 아니라 종교 생활과 분리되지 않은 전반적 사회생활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정결과 거룩함의 개념은 모든 삶의 영역이 하나님 중심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도 성전과 관련된 의식적인(제의적) 문제만을 다룬 것이 아닙니다. 이런 제도적 장치를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 중심의 언약 공동체로 회복하기를 권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순금 등잔대 환상 A Vision of a Golden Lampstand ‘’

(4: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왕상 19:5, 렘 31:26, 단 8:18). (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3) 그 등잔대 곁에 두 올리브[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4)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님,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5)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님, 제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겔 37:14, 호 1:7). (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스 3:10, 시 118:22) (8)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스 3:8-10).

(10)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니라(느 4:2, 암 7:2). (11) 내가 그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올리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고(슥 4:3) (12)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Olive)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13)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는지라.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14)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하더라(출 29:7, 삼상 16:1, 16:12-13, 슥 3:1-7).


슥 4:1-14. 스가랴에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환상 중에서 다섯번째 환상은 성전의 메노라(Menorah 금촛대)입니다.

1절에 스가랴에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그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습니다. 얼떨덜한 스가랴에게 천사가 묻기를 ‘네가 무엇을 보느냐?’하니 그가 대답하되 ‘제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그 등잔대 곁에 두 올리브[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성소에 있는 금잔대(촛대) 환상을 분명히 보게 됩니다. 유대인은 바빌론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후, 가장 먼저 성전 재건을 추진 했으나 여러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국론 분열, 외세(산발랏, 도비야, 게셈 등)의 방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닥사스왕의 중단 명령. 그로 인해 성전 건축은 16년간 중지되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순금 등잔대의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4:4-7. 스가랴에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에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그가 대답하되 ‘내 주여 제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천사가 스가랴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십니다. 이 환상의 뜻을 스가랴가 하나님께 여쭈었을 때,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고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힘은 스룹바벨 총독(9절)을, 능력은 여호수아 대제사장을 말하며, 성전 재건은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14절에 보니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님 앞에 서 있는 자니라’고 하시는데 당시 총독이나 대제사장들, 대언자들이 기름 부음을 받고 취임했습니다.

계시록 11장 1-12절에 보면 하늘에 나오는 두 증인이 나오는데 ‘두 대언자[선지자]’로 설명됩니다(계 11:11). 두 올리브나무는 학개와 스가랴 일 수도 있습니다.


4:8-10. 금등잔대 환상의 뜻을 뜻을 묻는 스가랴에게 두 번째 설명을 해줍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하십니다.

7절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Who art thou, O great mountain? before Zerubbabel thou shalt become ” 여기서 말하는 하르-하-가돌 “큰 산 הַר-הַגָּדוֹל”은 무너진 성전의 재건에 방해가 되는 모든 사람들, 상황과 환경과 일들을 의미합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스룹바벨 앞에서 לִפְנֵי זְרֻבָּבֶ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예배를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뜻입니다. “평지가 되리라 לְמִישֹׁר a plain”는 장애물을 치워주시고 문제가 해결되며 병마가 회복되고 막힐 부분이 뚤리고 출구가 열린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하다가 때때로 당하는 어려움이 큰 산입니다. 사업에 큰 어려움을 만나는 것, 직장에서 나를 조롱하고 박해하는 사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경제적 어려움, 치료할 수 없는 질병들, 내 힘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과 웅덩이 등이 큰 산입니다. 결혼생활을 오래 했으나 불임인 경우, 끊임없는 남편의 외도, 시부모의 핍박, 자녀의 가출, 중독과 못된 습관들 등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들이 큰 산입니다.

큰 산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해야 합니까? 그 큰 산 앞에서 기 죽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것입니다.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이런 산을 만날 때 하나님께서 평지로 만들어 주신다는 환상이 다섯 번째 환상의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큰 산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성신님[성령님]께서 역사하시면 평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사막에 오아시스 샘을 내시는 분이십니다. 죽은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도 살리시는 분이십니다.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빌 4:13) 큰 산을 평지가 되는 역사 후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즉 성전 재건이 완성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이에 유대 민족은 곧바로 성전 재건을 다시 시작했고, 재건 후 4년 만에 BC 516년 11월 3일에 성전이 준공되었습니다. 꿈 같던 일이 현실로 이뤄진 것입니다. 어떻게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은총이 어떻게 임했습니까?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페르시아 서편(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아바색 사람들이 다리오2세 왕에게 상소를 올려서 예루살렘 성전 건축을 다시 멈추게 하려 했습니다.


상소문의 내용은 ‘이미 선왕대에 허락했다며 재건을 다시 시작했는데, 잘 확인해 주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상소를 받은 다리오왕이 문서고를 열어서 정말 있는지 찾아보라고 사실확인을 지시했고, 마침내 선왕인 고레스 왕의 칙령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다리오 2세왕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취지의 칙령을 내린다.(에스라 6:6~10)

1) 주변 부족들은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막지 말라.

2) 유다 총독과 장로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제 자리에 건축하게 하라.

3) 왕의 재산 곧 세금 중에서 소요 경비를 끊임없이 지원하여 중단된이 없게 하라.

4)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필요한 제물들을 제사장의 요구대로 어김없이 날마다 공급해 주라.

5) 그들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

6) 누구든지 이명령을 변조하면 그를 죽이고 그 집을 멸절하라.

이 공문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페르시아 서편 총독에게 지시한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역전의 은총 Grace of Reversal’였습니다.

큰 산이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었습니다. 은총, 은총(חֵן חֵן)이 그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들은 큰 산 앞에서 낙심 하지 말고, 숨지 말고, 하나님의 영으로 나아가 평지로 변화는 기적의 주인공이 됩시다.


홍정식님의 복음송가 “평지가 되리라” 가사를 읽으며 찬양합시다.

큰 산아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2번)

은총 은총 평지가 되리라(2번)

아멘 아멘 평지가 되었네(2번)

감사 감사 평지가 되었네(2번)

영광 영광 영광을 돌리세(2번)

할렐루야 영광을 돌리세(2번)


슥 4:8-9. “여호와의 말씀이 또 스가랴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 하셨나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네가 알리라 하셨느니라” 스룹바벨총독이 계속한 성전 공사를 그의 손에 의해 준공할 것을 약속하십니다. 제2성전이 마치는 날 하나님께서 큰 산을 평지를 만들어 주시고 완공을 하신 것으로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로이교회 이름으로 세계 100개 나라에 100개 교회를 세우게 하시며 그 교회는 또 다시 다른 교회를 개척하게 하신 기도제목이 반드시 이뤄지실 것입니다. 이 기도가 이뤄지는 날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립시다.


[미얀마 로이교회가 이달 말로 지어집니다. 내부 공사 및 예배 준비하여 오는 8월 20일 화요일 오전 11시에 준공 및 헌당예배를 위해 참석하실 분은 선교부장 박상호 안수집사님께 신청바랍니다.] 그 다음은 스리랑카 로이교회도 건축할 것입니다.


슥 4:10-14. 이 성전 재건은 큰 일이며 축하할 것입니다.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리라. 이 일곱은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이라.’ 합니다. 스가랴 대언자가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등잔대 좌우의 두 감람(올리브)나무는 무슨 뜻이니이까?’ 다시 그에게 물어 이르되 ‘금 기름을 흘리는 두 금관 옆에 있는 이 감람(Olive)나무 두 가지는 무슨 뜻이니이까?’ 하니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합니다.

그가 대답하되 ‘내 주여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이르되 ‘이는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서 있는 자니라’ 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예배를 회복하는 종들에게 하나님의 영으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고 큰 산이 변하여 평지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스가랴처럼 하나님의 일에 협조자, 쓰임을 받는 자, 동역자, 사명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탄처럼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당시 동방 총독들처럼 성전 재건을 홰방하며, 사마리아인들처럼 대적하는 자들을 극복하고 주님의 영으로 이뤄지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참여합시다. 우리 인생의 사는 목적이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일을 찬송하는 것입니다. 로이교회의 사명을 늘 기억하고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며 말씀에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천재지변으로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당하는 이웃들을 위로하시고 구호의 손길을 펴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에 좋은 헌법을 주심을 감사하며, 속히 남북 통일이 되어 복음의 깃발이 한반도 삼천리 강산에 휘날리게 하옵소서. 성전을 짓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예배가 회복되는 역사가 주님의 재림때까지 계속되게 하옵소서. 큰 산이 평지가 되는 기적과 역사가 매일 일어나게 하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스가랴 대언자가 소명받은지 3월만에 본 환상 8개를 말해보자(1-6장)

2. 이중 네 번째 환상을 설명하라 (슥 3:1-5)

3. 대제사장 옷이 더려워진 이유는? (3:4, 9)

4. 다섯 번째 환상을 설명하라 (숙 4:1-3)

5. 성전의 금등잔대 환상의 첫 번째 의미는? (슥 4:6)

6. 성전의 금등잔대 환상의 두 번째 의미는? (슥 4:7)

7. 금등잔대 옆의 두 감람(올리브)나무의 뜻은? (슥 4:12-14)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신앙 수련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7월

22일 월 찬 183장(통172) 왕하15 유다왕 아사랴, 이스라엘왕 므나헴

23일 화 찬 184장(통173) 왕하16 유다왕 아하스

24일 수 찬 185장(통179) 왕하17 이스라엘왕 호세아, 마지막 왕

25일 목 찬 186장(통176) 왕하18 유다왕 히스기야

26일 금 찬 187장(통171)왕하 19 히스기야가 이사야의 충고를 구하다

27일 토 찬 188장(통180)왕하 20 히스기야왕의 발병(죽을 병)과 회복


◉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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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2024년 가을학기 개강 (8월 26일 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등록기간: 2024년 5월 말 ~ 8월 24일

신학사 100만, 목회학 석사 130만, 신학석사 150만, 박사 170만.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32-832-0691, 010-9113-1127

◉등록금납부 은행구좌번호: 농협 3019113112731 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선교비나 발전기금: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 네이버에서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

◉ 8월 25일 주일 오후 5시 ~ 27일 화 오후 5시, 개강 수련회(2박3일) 예정

◉ 뉴질랜드 선교여행 (2024년 8월 6-16일 예정) 현재까지 항공표 구입하신 분 9명(윤사무엘, 오선화, 이바울, 박새리, 임효정, 임새봄, 양은혜, 이정숙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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