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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교회] 주일 오전예배 / 윤사무엘 목사 (24.1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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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배를 회복하는 믿음(42) “순종하는 대언자 요나” (요나 3-4장) “The Obedient Prophet Jonah” (Jon. 3-4)

본문: 요나 3:1-4:11

요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욘 4:10-11)

주제: 하나님의 뜻은 악한 앗수르라도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면 구원하신다

교독문: 14번(시 24편), 예배의 부름: 시 107:1-3

찬송: 585장(통일 384장), 73장(통 73장), 449장(통 377장)

일자: 2024년 11월 3일 (성신강림절 후 스물네번 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6시, 주일예배 오전 11시, 정오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 빌딩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1호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Office B]


11월 달은 감사의 달로 지킵니다. 이달 네 번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킵니다. 한해동안 받은 주님의 은혜를 구체적으로 감사합시다. 또한 가족과 이웃에게도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감사의 씨앗은 또 다른 감사를 낳습니다. 감사로 충만한 공동체는 행복지수가 높으며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어둡고 수확이 없으며 아프고 불평과 원망이 많은 환경일수록 감사의 생각으로 전환하면 모두 감사로 변합니다.

이달에 감사를 많이 합시다. 오늘은 11월 첫째 주일로 성찬식이 있습니다. 성찬식 Eucharist의 어원이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의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일에 이어 요나서 3-4장을 강해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욘 1:2)를 거절하고 요나는 니느웨(요나의 고향이 가드헤벨에서 동북쪽으로 880km)와는 정반대 방향인 지중해 서쪽 끝자락인 다시스(오늘날 스페인 남부 항구에 위치, 가드헤벨에서 서남쪽으로 4000km)로 가는 배를 탔으나 큰 풍랑을 만났습니다. 마침 요나가 제비 뽑혀 자기 신상을 털고 자신을 바다로 집어 넣어 달라고 요청하니 사공들이 최선을 다해 노를 저어 보았지만 허탈이었습니다.

하는수 없이 요나를 바다로 던졌더니 풍랑이 잔잔해지고 배에 탄 모든 선원들과 승객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편 요나는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큰 물고기의 배속에서 삼일 삼야 지내게 되었는데. 이 물고기가 그를 니느웨로 쏜살같이 가는 줄을 전혀 모르고 그저 감사기도만 하고 있는 요나를 정확히 삼일 만에 물고기는 니느웨 근처의 항구에 그를 토해 내었습니다.


1. 요나가 니느웨에 도착하다 Jonah Goes to Nineveh (3:1-5)

(3: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마12:41)

1-2절. 요나가 큰 물고기의 배에서 세상 밖으로 토해내 나왔을 때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티그리스강 상류에 위치한 큰 도시 니느웨에 가까운 곳임을 깨닫게 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고향 가드헤벨(오늘날 나사렛 근처)에서는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욘 1:2)이었는데, 이제 강제로 니느웨에 도착한 요나에게 임하신 두 번째 말씀은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욘 3:2)입니다. 구체적으로 선포해야 할 말씀은 사십일이 지나면 이 성이 망한다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요나를 살리셨습니다. 사명을 회피하고 도망한 요나를 강제적으로 이곳 니느웨까지 인도하셔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예배를 회피하던 대언자에게 예배를 회복하게 하십니다. 기도하지 않던 그에게 강제적으로 기도시키시며 말씀을 선포하게 하십니다. 전도하지 않던 요나를 전도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요나 한 사람의 생명을 아끼십니다. 하나님은 첫 번째 주신 명령의 말씀과 동일한 선교 명령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 부르신 요나를 끝까지 버리지 않으십니다. 끝까지 순종하도록 강권하십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하나님의 선교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3절.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갑니다. 불순종하던 요나가 순종하기 시작합니다. 큰 풍랑과 큰 물고기, 삼일 삼야(삼일 밤낮) 훈련받는 요나는 즉시 순종하였습니다. 처음에 불순종하였다가 물고기 뱃속에서 철저히 회개한 요나는 하나님의 두 번째 명령의 말씀을 지체 없이 순종하였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경외심이 있었습니다.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큰 성읍이었습니다. 학자들에 의하면 도시를 긴 쪽으로 가로 지르면 30km, 가까운 쪽은 18km 이며, 그 둘레는 약 96km라고 합니다. 성벽의 높이는 약 30m 에 달했고 성벽 위로 3대의 마차가 나란히 달릴 수 있었으며 1,500개의 탑이 있었습니다. 니느웨는 고대 근동의 도시로는 최대의 규모였습니다. 요나는 그 니느웨 성에 도착하여 여독을 푼다고 며칠 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즉시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4절.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선포했습니다. 이틀 더 다녀야 온 성을 다니며 외치는데 단 하루만 다니며 이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는 죽다가 살았고, 도망가다가 강제로 이 악한 도성에 와서 말씀을 선포하기에 그 말씀은 생명이 넘쳤고 강력한 메시지였습니다. 니느웨 시민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곧 사십 일 후에 니느웨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한다는 심판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4장 1절에 보면 몸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지만 마음으로는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였습니다. 회개 안하면 안해도 좋다는 마음으로 전하였습니다. 목자의 심정도 없이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나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는 미사여구를 써서 장황하게 설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애쓴 메시지도 아니었습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여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전하였습니다. 이처럼 말씀의 대언자들은 인간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5절. 요나의 짧은 메시지에 니느웨 백성들의 반응이 놀랍고 뜨겁습니다. 그들이 요나를 체포하거나 핍박하지 않고 그가 선포한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기 시작합니다. 당시 앗수르 군인들이 고대 근동지방을 다니며 행한 악한 일, 또 전쟁후의 조공을 요구하는 일로 그들의 악독이 하늘을 찌른데 반하여, 이들이 이러한 단순한 심판의 메시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이사야, 예레미야 등 유다의 많은 대언자들이 옷을 벗기도 하고, 매를 맞기도하며, 눈물을 밥 먹듯이 흘리며(렘 9:1-2) 심판의 메시지를 유다에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나 유다 백성들은 이런 대언자들의 메시지에 불순종하고 회개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니느웨 사람들의 반응은 놀라울 뿐입니다. 철저하게 우상 숭배(달신 니느웨)를 섬기는 당대 최고의 문명인들인 니느웨 백성들이 요나의 단순한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받아 들이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요나는 적어도 사흘은 다녀야 할 성읍을 하루 동안만 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는데도 그들의 반응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사람으로부터 가장 낮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목자의 심정이 없는 메시지를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온순한 양같이 겸손하고 진실하였습니다. 저 남방의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서 온 요나의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여기서 ‘믿었다’ 말의 원어는 단순히 이지적으로만 믿은 것이 아니라 심정으로 신뢰한 것을 말합니다. 그들의 믿음은 참된 믿음이었고 그들의 회개는 믿음에서 나온 참된 회개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그 말씀대로 반드시 이루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랐습니다. 애통과 회개의 표시로 금식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들은 금식을 통하여 스스로 죄에 대한 심판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였습니다.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그들은 깊이 슬퍼하고 뉘우쳤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악독하였지만 하나님의 분명한 심판의 메시지 앞에 심판을 두려워하고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였습니다. 깊이 뉘우쳤습니다.


2.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하다 The People of Neneveh Repent (3:6-10)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욜1:18, 롬8:22)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삼하12:22, 욜2:14).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6절. 더욱 놀라운 일은 니느웨 왕도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아 금식기도에 동참을 합니다. 요나의 심판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계속 퍼졌습니다. 니느웨 왕도 사람들을 통하여 요나가 전한 심판의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그 메시지로 인해 많은 백성이 회개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때 그는 "그거 웬 말도 안 돼는 소리냐? 나의 왕권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그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를 당장 체포하라 혹 추방하라" 고 하지 않았습니다. 왕은 니느웨가 사십 일이 지나면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었습니다. 왕의 권위를 버렸습니다. 그는 굵은 베 옷을 입고 극도의 슬픔의 표시로 재 위에 앉았습니다. 왕이 직접 심판의 메시지를 들은 것도 아니고 백성들을 통해 전해 들었는데도 이와 같이 회개를 하니 말씀 역사가 얼마나 강력하였던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니느웨 백성이 이와 같이 신속하게 회개한 것에 대해 그 시대적 상황을 말하기도 합니다. 요나가 심판의 메시지를 전한 시기는 앗시리아 제국이 일시적으로 약해졌던 아슈르단 3세 (Ashurdan III BC 771-754) 기간인데, 그 당시 앗시리아는 BC765에 발생한 전염병과 BC763에 이어서 발생한 전염병으로 국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극심한 역병으로 백성들의 마음에 멸망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성신님의 역사하심으로 그들이 요나의 메시지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였습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악독에서 돌이키는 전폭적인 회개를 하였습니다.

반면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여로보암 II세 때 부유하였습니다. 영토도 넓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해도 잘 살았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교만해졌습니다. 우리는 꼭 전염병이 나고 전쟁이 나고 기근이 나고 사고가 날 때만 겸손해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축복의 때나 번영의 때도 겸손해야 합니다. 항상 우리의 마음에 교만의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비를 주어서 마음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항상 우리의 마음이 겸손하고 온유하여 부드럽고 좋은 밭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7-8절. 왕은 니느웨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하여 알렸습니다. 왕은 조서를 내려 모든 백성들이, 심지어 가축들까지도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도록 명하였습니다. 왕이 대신들과 더불어 내린 칙령을 따라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 떼든 양 떼든, 입에 아무것도 대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무엇을 먹어도 안 되고 물을 마셔도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굵은 베 옷만을 걸치고, 하나님께 힘껏 부르짖으라고 하였습니다. 음식만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천하에 이런 금식령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물론 가축들은 도덕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고 말도 하지 못하므로 회개를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단지 가축들도 사람에게 속한 물건이므로 같이 금식의 고통에 참여케 하였습니다. 또 이를 통하여 그 주인들이 더욱 깊이 뉘우치는 마음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짐승들도 사람들과 함께 멸망할 처지였기에(4:11) 그것들도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하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실로 전국적인 철저한 회개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왕은 그들이 입과 마음으로 악독을 뉘우치며 부르짖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하도록 합니까?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을 명하였습니다. 실제적인 삶에서의 변화된 삶, 곧 회개의 열매를 맺도록 명하였습니다. 니느웨 왕은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고, 힘이 있다고 휘두르던 전쟁과 폭력을 그치라고 하였습니다.

9절. 그들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돌리고 노여움을 푸실지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깊이 회개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혹시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으실 줄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진정으로 회개하고 모든 악에서 돌이킨다고 하나님께서 당연히 용서를 해 주시리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미 자기들이 저지른 악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함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진심으로 회개하며 다만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처분만을 구하였습니다. 그들의 회개는 겸손하고 진지하며 철저하였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회개의 좋은 본이 되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은 수많은 대언자들과 제사장들을 통한 심판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았습니다(암 3:3-8). 그들은 영적 무감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종말의 날에 있을 일들을 밝히시면서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정죄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마 12: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회개한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은 이스라엘 사람을 정죄합니다. 회개한 불신자들이 회개치 않은 교회 안의 신자들을 정죄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10절. 하나님께서 그들이 뉘우치고,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도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진실된 회개를 보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돌이키는 것은 진실된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들이 악독에서 돌이킨 것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심판하시려던 당초의 뜻을 변경하셨습니다.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악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심판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기를 더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사람도 멸망치 않고 다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딤전 2:4, 벧후 3:9). 악인이라도 멸망받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자비가 크십니다. 하나님은 자주 경책하지 않으시고 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은 천하보다도 귀합니다.

심판에서 돌이켜 구원에 이르는 길은 회개입니다. 유대주의자들은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하여 할례를 하고 율법을 잘 지킴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구원의 길은 유대교로 개종으로도 아니고 할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악독을 깊이 회개하고, 곧 하나님을 믿고 그 삶에서 회개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구원의 메시지는 매우 간단합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주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니느웨에 큰 회개가 있었던 이유로 우리는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요나의 순종입니다.

둘째는 니느웨 사람들의 경외심입니다.

요나와 니느웨 사람들의 공통점은 다 경외심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이 친히 일하십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이스라엘 백성처럼 마음이 굳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초신자처럼 마음이 겸손하고 부드러워야합니다. 끊임없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영접하여 마음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경외심을 회복해야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습니다.


​3. 요나의 분노와 하나님의 자비하심 Jonah’s Anger and the Lord’s Compassion (4:1-11)

(1) 요나가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마20:15, 눅15:28) (2)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제가 고국에 있을 때에 이러하겠다고 말씀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러므로 제가 빨리 다시스로 도망하였사오니 주님께서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신 줄을 제가 알았음이니이다(욘1:3, 출34:6). (3) 여호와여 원하건대 이제 내 생명을 거두어 가소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내게 나음이니이다” 하니 (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5) 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그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그 그늘 아래에 앉았더라(왕상19:9, 눅19:41). (6) 하나님 여호와께서 박넝쿨을 예비하사 요나를 가리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머리를 위하여 그늘이 지게 하며 그의 괴로움을 면하게 하려 하심이었더라. 요나가 박넝쿨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였더니(고전7:30) (7) 하나님께서 벌레를 예비하사 이튿날 새벽에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시매 시드니라(욥1:21).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셨고 해는 요나의 머리에 쪼이매 요나가 혼미하여 스스로 죽기를 구하여 이르되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제게 나으니이다” 하니라. (9)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박넝쿨로 말미암아 성내는 것이 어찌 옳으냐?”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제가 성내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으니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11)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1-4절.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들을 용서하시자 요나가 심히 크게 화를 냅니다. 화를 낸다는 것은 자신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도 자신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교만한 마음이 들어가 있습니다. 요나는 화를 분출하며 기도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보다, 성이 나지만 기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성이 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드디어 요나는 자신이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간 이유를 밝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다는 것을 요나는 알기 때문입니다. 그는 처음부터 니느웨가 만약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너무 싫었던 것입니다. 결국 요나는 아직도 니느웨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가지고 있었고 진짜 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얼마나 분노했으면 차라리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자살하고 싶다는 요구입니다. 요나가 그렇게 화을 내니 하나님께서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Doest thou well to be angry?' 따져 물으십니다. 성냄은 하나님의 뜻과 행하심을 도전하는 매우 교만한 것입니다.

5-11절. 요나는 하나님의 질문에 대답도 하지 않고 나가서 니느웨 성의 동쪽 언덕에 초막을 짓고 성읍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려 합니다. 요나는 분명히 이렇게까지 화를 냈으니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어 줄거야라고 생각한 듯합니다. 자서전적 입장에서 본다면 이 부분은 요나의 수치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가감 없이 드러낸 이유는 자신의 잘못을 들추어 냄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불순종한 요나의 불순종이 계속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박넝쿨(a gourd)을 예비하사 요나의 초막을 덮어 그늘을 만듭니다. 요나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튿날 벌레를 예비하사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십니다. 그곳에 뜨거운 동풍을 예비하여 불게 하니 요나가 거의 죽을 지경에 이릅니다. 우리는 박넝쿨로 번역된 식물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애써 비슷한 식물을 찾으려 하지만 요나서에 등장하는 식물처럼 빨리 자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요나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자 박넝쿨과 벌레를 통해 기쁨과 고통을 함께 선사합니다. 박넝쿨은 잠시의 기쁨입니다.

수고하지 않고 얻은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전부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기쁨도 주지만 고통도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또 다시 요나는 박넝쿨로 인해 하나님께 또 화를 냅니다. 하나님께서 벌레가 갉아먹게 하고 뜨거운 동풍까지 불게 하여 요나의 박넝쿨을 갑자기 마르게 하십니다. 이에 요나는 너무나 화가 난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과정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준엄한 질문이 이어집니다.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재배도 아니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아꼈거든, 아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가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어찌 아끼지 아니하겠느냐?” (4:10-11). 여기서 120,000명 숫자는 어린아이들 숫자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계산으로 한다면 니느웨의 주민들이 약 700,000만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박넝쿨과 구원받아야 할 70만 주민들을 비교한 질문에 요나는 묵묵부답입니다. 지금도 니느웨에 가보면 요나를 기념하는 교회당이 있습니다. 그후 요나가 뉘우치고 그의 남은 평생에 니느웨에서 사역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요나처럼 끝까지 자기의 뜻과 계획을 고집하며 불순종하지 않습니까? 부유하면 할수록 범죄하고, 복을 주면 줄수록 하나님을 거역하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나에게 돌아오라 그러면 너희를 용서하고 복을 주리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읍시다. 하나님의 뜻은 한사람이라도 회개하고 구원받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100개 나라에 나아가 100개 선교사를 파송하고 100개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요나처럼 원수의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고 구원받는 것 싫어하여 먼곳까지 도망한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의 말씀과 명령이면 땅끝까지도 복음을 들고 가게 하옵소서. 니느웨성처럼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를 듣고 전국에 회개 운동이 일어나게 하시고 금식기도가 애완동물에게 까지 확산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실 날이 가까워지는 이때에 이제는 구원에 대한 열망이 뜨겁게 하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니느웨 성에 들어가 요나가 외친 메시지는? (3:4)

2. 니느웨 성의 크기는? (3:3, 4:11)

3. 요나의 메시지를 듣고 니느웨 사람들의 반응은? (3:5)

4. 백성들의 반응에 니느웨 왕의 반응은? (3:6-9)

5. 하나님께서 니느웨의 회개운동에 대한 반응은? (3:10)

6. 요나가 심히 큰 분노를 한 이유는? (4:1-3)

7. 박넝쿨의 교훈과 연관한 하나님의 질문은? (4:10-11)


가정예배를 드립시다. 하루 정한 시간, 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금주기도제목:

(1) 감사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회복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11월

4일 월 찬 213장(통248) 에스라 9 에스라의 회개기도

5일 화 찬 214장(통349) 에스라 10 이방 아내들과 아이들 내쫓다

6일 수 찬 215장(통354) 느헤미야 1 느헤미야의 기도

7일 목 찬 216장(통246) 2 느헤미야가 총독이 되어 귀환하다

8일 금 찬 217장(통362) 3 예루살렘 성벽 재건, 중수

9일 토 찬 218장(통369) 4 성전재건 방해를 물리치다


◉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의 예약된 Zoom 회의에 귀하를 초대합니다.>

참가 Zoom 회의

<2024학년도 겟세마네신학교 봄학기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암호: 123456


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겟세마네 신학교 가을학기 수업

2024년 11월 4일 월 1교시 기도학(유창무)

2교시 한국교회사(윤사무엘)

3-4교시 성경종말론(유석근)

◉장소: 본교 채플실, 네이버에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연락처: 010-9113-1127, 010-3288-2878

◉등록금납부 은행구좌번호: 농협 3019113112731 겟세마네신학교 한국캠퍼스

◉선교비나 발전기금: 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 네이버에서 “겟세마네신학교” 검색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 기본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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