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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정치 갈등, 교회가 부추기나 "교인 58%, 정치 갈등에 한국교회 




[앵커]


정치사회적 갈등이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과 수사를 놓고 찬반으로 나뉘어 격화된 시위를 이어가는데요.


이런 이념갈등을 한국교회가 더욱 부추기는 모양샙니다. 갈등사회 속 한국교회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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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한국노총 노조원들이 윤 대통령 체포와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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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앞둔 1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대통령으로 인한 정치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의도와 광화문에 이어 대통령 관저가 있는 한남동에서도 탄핵과 내란혐의 수사를 놓고 찬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깊어지는 사회갈등 양상에 한국교회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이음사회문화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신교인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한국교회가 우리사회의 정치적 갈등에 연관돼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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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미진


또 한국사회갈등해소센터가 실시한 사회갈등의 책임을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큰 책임은 정치권의 이해당사자들에게 있지만 '종교계 역시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52%에 달했습니다.


실제로 매주 광화문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전광훈 목사는 혐오와 막말에 가까운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보수 극우세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보수 정치권은 필요할 때마다 이를 이념갈등에 이용해왔습니다.


최근에는 대통령 탄핵과 내란혐의 수사를 막아서고 있는 여당 의원이 전 목사를 찾아가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우 이념세력 결집을 강화하는 모양샙니다.


[김상덕 박사 / 한신대 연구교수]

"광장이나 언론에 노출된 한국교회의 목소리는 주로 극우적이거나 보수적인 목소리 그것도 매우 이념적인 목소리에 치중되는, 편향된 경향이 있는 것 아닌가 묻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 통합에 기여해야할 기독교가 사회갈등을 오히려 키우고 있는 겁니다.


종교가 사회갈등을 해결하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종교계가 갈등해소를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는 17%에 불과했습니다.


개신교인들 역시 '한국교회가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에 그쳤습니다.


다양한 갈등 속에서 사회통합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는 있지만 그것이 얼마나 공공적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국가를 위해 기도하고자 모인 지난 10.27 광화문 집회의 경우에도 국민적 통합의 기능보다는, 교계 내부의 갈등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재영 교수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교인들이 신앙의 이름으로 어떤 것을 했을 때 신앙적 근거도 분명히 필요하지만 우리 사회에 어떤 연관성이 있고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말하자면 공공성 공익성이라는 부분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갈등을 바라보는 국민 3명 중 2명은 "우리사회의 갈등이 과격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있고(71%)", "작은 불씨에도 순식간에 폭발할 정도로 위험하다(67%)"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김상덕 박사 / 한신대 연구교수]

"지금 종교나 한국개신교의 역할은 너무 사랑보다 두려움이고, 용서보다는 혐오이고, 화해보다는 갈등과 폭력을 조장하는 것처럼 목소리가 너무 달궈져 있달까요."


기독교는 사랑 그리고 평화의 종교라고 모두가 말합니다.  교회가 갈등 폭발의 기폭제가 아닌, 갈등의 완충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CBS 뉴스 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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