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회복하는 성도(7)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약속” (호세야 13-14장)
“God’s Promise of His Love and Salvation” (Hosea 13-14)
본문: 호세아 13:1-14:9
요절: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호 14:4)
주제: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회개하고 우상숭배를 버리자.
교독문: 77번(요한 3), 예배의 부름: 히 13:8
찬송: 135장(통일 133장), 134장(통 84장), 507장(통 273장)
일자: 2025년 2월 16일 (주현절 여섯째 주일)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Yun Samuel
교회: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 6시, 토요아침 및 원어강의 오전 9시
주일 오전예배 11시, 오후예배 12:30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B/D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Office B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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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월 16일) 아침 7시 40분부터 40분간[1부 “도마의 길”]과 2월 23일 주일 아침 7시 40분부터 40분간[2부 “도마는 한국에 왔었는가?”]에 대한 일요다큐가 SBS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출연: 윤사무엘 목사, 전재규 총장, 이인수 총감독). 많은 시청 바랍니다. 오늘 아침에 시청 못하신 분이나 지방과 해외에 방송 송출이 되지 않는 지역은 방송국에 연락하시면 되돌아보기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SBS에 연락하시면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 땅끝인 동방의 땅끝(중국, 일본, 한국)까지 복음을 전한 도마를 본받아 우리도 땅끝 선교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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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은 호세아 13-14장을 강해합니다. 우상숭배의 죄로 심판을 당하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개조시켜 회개하며 회복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호 4:1-14:9은 모두 9개의 설교 중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 설교를 통해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음(4:1-5:4),
② 인간의 교만을 지적함(5:5-6:3),
③ 인애가 없으므로 망함(6:4-7:7),
④ 세속과 혼합된 죄를 책망함(7:8-8:14),
⑤ 부패의 죄로 징벌을 받음(9:1-17),
⑥ 이스라엘의 두 가지 큰 죄(10:1-15),
⑦ 인간적인 계책을 책망함(11:1-16, 12:1-14)
⑧ 우상숭배의 죄악을 다시 책망함(13:1-16),
⑨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14:1-9) 등입니다.
1.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대한 가혹한 심판선언 The Lord’s Relentless Judgment on Israel (호 13:1-16)
(1)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2)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3)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4)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5)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6)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7)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8)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9)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10)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11) 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 (12)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그에게 임하리라. 그는 지혜 없는 자식이로다. 해산할 때가 되어도 그가 나오지 못하느니라. (13)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앞에서 숨으리라. (14)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 (16)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서뜨려지며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라지리라.
1-4절. 책망과 위협. 포로기 이후까지도 우상숭배는 유대 민족이 쉽사리 빠져드는 죄였습니다. 남방 유다국의 두 지파(유다, 베냐민) 외 열 지파는 처음부터 그 우상숭배 죄를 범했고 아합시대 이후로는 특히 그러했습니다. 우상숭배는 영적인 간음이며, 이것 때문에 책망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우상 숭배에 빠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규정을 만드셨습니다(4절). 하나님은 그들을 자기 곁에 붙잡아 두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1절.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에브라임이...사람이 떨었도다’(כְּדַבֵּר אֶפְרַיִם רְתֵת, 케다베르 에프라임 레테트) 히브리어 원문에는 '사람'이란 말이 없습니다. 직역하면 '에브라임이 말할 때 떨림이 있었다'입니다. 그런데 '떨림 trembling'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레테트(רְתֵת)'가 '모두 떨다'라는 아람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에브라임이 초기 이스라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음을 암시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 1세(Jeroboam, BC 930-909 통치)도 에브라임 지파 출신입니다(호 8:9). ‘그가 자기를...높이더니’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나타나 이스라엘을 통치하고 그 족속의 위세를 크게 떨친 것을 가리킵니다. ‘망하였거늘(יָּמֹת, 야모트) 이에 해당하는 기본어 '무트'(מוֹת)는 흔히 '죽다'라는 뜻입니다(창 2:17, 5:5, 신 5:25, 왕상 2:30, 렘 28:17). 이는 에브라임이 죄로 심판을 받아 패망케 되었음을 암시합니다.
2절.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 그 은으로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부어 만들되 자기의 정교함을 따라 우상을 만들었으며 그것은 다 은장색이 만든 것이거늘 그들은 그것에 대하여 말하기를 제사를 드리는 자는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하도다.” ‘송아지와 입을 맞출 것이라’ 성경에서 입을 맞춘다는 것은 매우 사랑하며 존경하고 숭배한다는 뜻을 내포합니다(왕상 19:18, 욥 31:27, 시 2:12). 백성들이 금 송아지 우상에 대해 극도의 친근감으로 숭배했습니다.
3절. “이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the morning cloud) 같으며 쉬 사라지는 이슬(the early dew)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광풍에 날리는 쭉정이(with the whirlwind out of the floor) 같으며 굴뚝에서 나가는 연기 같으리라.” ‘아침 구름...이슬 같으며’ 아침 구름과 이슬이 솟아오르는 태양에 의해 쉽게 사라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비유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에 의해서 곧 쇠패할 것임을 암시합니다(6:4). ‘광풍에 날리우는 쭉정이’ '광풍에 날리우는'이란 단순히 센 바람에 의해 날린다는 뜻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에 대해 하나님께서 재앙으로 징벌하신다는 뜻을 내포한다(8:7). 한편 '쭉정이'란 바람에 쉽게 나는 곡식 검불로서, 흔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쉽게(가볍게) 패망해 가는 존재를 상징하는 뜻으로 쓰입니다(시 1:4, 35:5, 사 17:13, 41, 15-16). ‘연기 같으리라’ 연기가 공중에 형체도 남기지 않고 쉽게 사라지듯이(시 37:20, 102:3), 범죄한 이스라엘의 모습도 허무하게 소멸됨을 의미합니다. 구름, 이슬, 쭉정이, 연기 이 모든 비유는 허무한 우상의 본질을 말합니다.
4-6절. “그러나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 ‘애굽 땅에서...여호와라’는 유일신(monotheism)을 선언합니다(호 12:9).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제1계명을 상기합니다. 여기에서 '알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다'(יָדַע)는 단순한 지식만을 뜻하지 않고 보다 깊은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창 4:1). 단순히 이방 우상을 지적으로 알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절대로 가까이하지 말며 숭배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5절. “내가 광야 마른 땅에서 너를 알았거늘” ‘내가...너를 알았거늘( אֲנִי יְדַעְתִּיךָ, 아니 예다으티카) '야다'의 1인칭 단순 완료형에 2인칭 단수 접미사가 첨가된 말로 직역한다면 '내가 너를 알았다'입니다. 이것은 4절에서 암시한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단순히 이스라엘을 피상적으로, 외적으로 안 것이 아니라 깊은 인격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가까이하시고 돌보셨음을 말합니다. 한편 '권고하다'라는 말에 1인칭 단수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내가'(אֲנִי, 아니) 인칭대명사로 시작하며 일인칭 인칭대명사 접미사를 덧붙인 것은 강조의 의미입니다.
6절. “그들이 먹여 준 대로 배가 불렀고 배가 부르니 그들의 마음이 교만하여 이로 그들이 말미암아 나를 잊었느니라.” ‘그들이...잊었느니라’ 이미 모세에 의하여 신 8:11-14, 32:13-18 등에서 경고되어진 것입니다. 초장에서 가축을 목양하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반역했음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7절.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
‘사자 같고’ 사자는 강한 짐승으로서 전능하시고 위엄있으신 하나님을 비유합니다(11:10 참조). 특히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해 응분의 보응을 하시는 위임자로서의 하나님을 암시합니다. 한편 '같고'(וָאֱהִי, 와에히)란 원형 '하야'(הָיָה, 되다, ...이다)의 1인칭 미완료형에 접속사 '와우'(וָ)가 첨가된 연속성(순접 접속사) 와우 용법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완료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F.Keil). 이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미 확정되었음을 말합니다. ‘길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כְּנָמֵר, עַל-דֶּרֶךְ אָשׁוּר, 케나메르 알 데레크 아슈르) '기다리는 표범 같으니라'에 해당하는 '아슈르'는 원형 '슈르'(שׁוּר, 살피다, 정탐하다)의 1인칭 단수 미완료형으로 '(내가) 표범같이 길가에서 살피리라'입니다. 하나님께서 표범처럼 매복하여 기다리셨다가 이스라엘을 민첩하고 갑작스럽게 치실 것임을 암시하는 것입니다(렘 5:26).
8절. “내가 새끼 잃은 곰 같이 그들을 만나 그의 염통 꺼풀을 찢고 거기서 암사자같이 그들을 삼키리라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새끼 잃은 곰같이’ 성경에서 곰(단 7:5), 특히 새끼 잃은 곰(삼하 17:8)은 포악한 것으로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패역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극도로 진노하사 엄격한 징계를 내리실 것임을 암시합니다. ‘암사자같이 like a lioness’ 하나님을 사자로 비유한 것은 7절, 5:14, 11:10 등에서도 나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을 암사자로 비유하였는데, 이는 돌보아야 할 새끼를 둔 암사자의 용맹스러움과 위엄을 하나님의 모습으로 설명하려는 의도입니다. ‘들짐승이 그들을 찢으리라 the wild beast shall tear them’ 야생 동물들에 의하여 이스라엘인들이 짓밟힐 것임을 보여줍니다(J. Calvin). 모세 오경에도 이런 경고가 나옵니다(레 26:22 “내가 들짐승을 너희 중에 보내리니 그것들이 너희의 자녀를 움키고 너희 가축을 명하며 너희의 수효를 줄이리니 너희의 길들이 황폐하리라”).
9-16절. 이스라엘의 우매에 대해 책망하십니다. 특히 9절은 나머지 모든 말씀의 요약입니다.
9절. “이스라엘아, 네가 패망하였나니 이는 너를 도와주는 나를 대적함이니라.” ‘네가 패망하였나니’(שִׁחֶתְךָ, 쉬헤트카) 이는 원형 '솨하트'(שִׁחֶתְ 패망케 하다)의 3인칭 단수 완료형에 2인칭 단수 접미사가 첨가된 말로서, '그가(또는 그것이) 너를 패망케 하였다'입니다. 그런데 문맥상 3인칭 주어가 불분명한 것으로 보아 KJV는 '네가 너를 패망케 하였다'로 번역됩니다. ‘이는...대적함이니라’(כִּי-בִי בְעֶזְרֶךָ, 키 비 베에즈레크) KJV는 이를 '그러나 내 안에 너의 도움이 있다'로 RSV는 '누가 너를 도울 수 있나'로 NIV는 '네가 나를 대항함, 너를 돕는 자를 대항하기 때문이다' 등으로 번역합니다. 이중 RSV는 70인역을 따르고 있습니다.
10절. “전에 네가 이르기를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소서 하였느니라.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자 곧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왕과 방백들을 주소서 Give me a king and princes!’ 북왕국 이스라엘이 초기에 다윗 왕가, 즉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국을 배반하고 새로이 왕(여로보암 I세)과 관료들을 구하여 나라를 세우고자 했던 일을 가리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8:4에서도 이스라엘이 자신의 뜻대로 왕과 방백들을 세웠던 일을 책망하신 적이 있습니다. ‘네 왕이 이제 어디 있으며 네 재판장들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보다는 세상적 지도자들을 의뢰한 이스라엘을 조롱하며 책망하십니다.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 왕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을 떠나 불의를 행하였으며 사회, 경제, 군사적인 면에서 세속적인 성장을 꾀하였습니다(8:14, 10:13). 그리고 국가의 보호를 위해 인간적 방법으로서 이방 국가들에 예물을 주며 원조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왕들의 비신앙적 행동은 진정한 보호를 상실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11절. “내가 분노하므로 네게 왕을 주고 진노하므로 폐하였노라.” 이는 하나님께서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의 요청에 따라 왕을 허용하여 세우셨으나 그분의 기쁘신 뜻에 따른 일이 아님을 암시합니다(8:4 참조). '주고'(אֶתֶּן, 에텐)나 '폐하였노라'(אֶקַּח, 에카흐)는 모두 단순 미완료형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왕을 세우시고 폐하시는 것이 당시 여로보암 I세(북왕국을 시작한 왕, BC 922-901, יָרָבְעָם)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왕들에게도 계속적으로 적용되는 일임을 암시합니다.
12절. “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 ‘불의’(עֲוֺן, 아온) 도덕적으로 계명을 어기는 불법, 부정을 의미합니다. ‘봉함되었고’(צָרוּר, 짜루르) 원형 '차라르'가 '묶다', '매다'의 뜻을 갖는 바, 이는 간수되어 지기를 바라는 물건을 묶어 놓는 것과 같은 뜻을 내포합니다(욥 14:17). ‘저장되었나니’(צְפוּנָה, 쩨푸나) 원형 '찌판'은 '숨기다'의 뜻이 있으므로 이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욥 21:1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불의와 죄에 대해 봉함하시며 저장하심은 심판 날에 그 죄에 대한 계산을 하시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13절.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그에게 임하리라. 그는 지혜 없는 자식이로다. 해산할 때가 되어도 그가 나오지 못하느니라.”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 The throes of a travailing woman’ 여자가 출산할 때 당하는 고통을 말합니다(창 3:16, 렘 30:6).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형벌로 인해 측량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을 당할 것이랍니다. ‘그는 지혜없는 자식이로다’ 이는 이스라엘이 임박한 심판, 형벌의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빗대어 한 말로 ‘어리석은 자식’으로 표현합니다. 하반절에는 원인을 나타내는 접속사 '키'(כִּי, 왜냐하면)로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뒷부분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 주는 구절로도 보입니다. ‘때가 되어도...못하느니라’ 이는 출산할 때가 임하였는데 자식이 태 밖으로 나오지 않고 계속 그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F. Keil), 혹은 이스라엘이 출산의 시기가 되었는데도 자식을 낳으려 애를 쓰지 않고 있는 것(J. Calvin)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하튼 본 구절은 심판의 어려운 시기가 임하였는데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고 여전히 죄악 가운데 머물러 있는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을 지적해 줍니다.
14절.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앞에서 숨으리라.”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음부'(שְׁאוֹל , 쉐올, nether-world)란 죽은 사람이 가는 사후 세계로 이해했습니다. 그들은 온 우주는 하늘과 땅과 지하로 구성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중 음부는 지하 세계로서 모든 자가 사후(死後)에 가는 곳으로 간주되었습니다(창 37:35, 민 16:30,33, 시 31:17, 겔 31:17). 이들은 음부가 어둡고(시 143:3) 침묵이 흐르며(시 115:7) 모든 것을 잊는 망각의 세계(시 88:12)로 생각했습니다. '권세'란 '야드'(יַּד, 손)인데, 여기서는 상징적인 의미로도 쓰입니다. '속량하며'는 원형이 '파다ם פדה로서 '(값을 주고) 석방해 내다', '구원하다'의 뜻입니다. ‘구속하리니’ 이에 해당하는 원형 '가알'(גַּעַל)은 '(값을 주고)무르다', '배상하다'의 뜻입니다(레 25:24,25). ‘사망아...어디 있느냐’(אֱהִי דְבָרֶיךָ מָוֶת, 에히 데바레이크 마웨트). 스올아...어디 있느냐(אֱהִי קָטָבְךָ שְׁאוֹל, 에히 카타베크 쉐올) 동사 '에히'(אֱהִי)를 '하야'(הָיָה, ...이다, ...되다)의 1인칭 미완료형으로 간주하여 '사망아, 나는 네 재앙이 될 것이다, 음부야 나는 네 멸망이 될 것이다'입니다(J. Calvin). 사망과 음부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에 별 영향력을 행하지 못하리라는 뜻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회복의 약속을 암시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뉘우침이...숨으리라’(נֹחַם, יִסָּתֵר מֵעֵינָי, 노함 이사테르 메이나 Repentance be hid from Mine eyes!) - 본 구절의 뜻은 (1) 긍정적인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구원하고자 하시는 계획을 바꾸지 않는다는 뜻, 즉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는 견해(F. Keil), (2) 부정적인 의미로서 이스라엘의 회개가 하나님의 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에 형벌이 확실히 임할 것으로 보는 견해(J. Calvin)입니다. 어느 해석을 따르든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냅니다.
15절. “그가 비록 형제 중에서 결실하나 동풍이 오리니 곧 광야에서 일어나는 여호와의 바람이라.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되리로다.” ‘동풍’(קָדִים) 특히 머지 않아 이스라엘에 밀어닥칠 앗수르의 공격을 의미합니다. ‘여호와의 바람이라’(רוּחַ יְהוָה) 앗수르 군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 위해 보낸 도구임을 의미합니다. ‘약탈되리로다’(הוּא יִשְׁסֶה, 후 이쉐세 his spring shall become dry,) - 여기에서 '후'란 3인칭 대명사로서 '동'을 가리키며 '그것'으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그가, he, KJV;it, RSV) 약탈하리라 he shall spoil'는 뜻이 됩니다.
16절.[히 14:1] “사마리아가 그들의 하나님을 배반하였으므로 형벌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질 것이요 그 어린 아이는 부서뜨려지며 아이 밴 여인은 배가 갈라지리라.” 히브리어 성경에는 이 구절이 14장 1절입니다.
‘그 어린아이는...갈라지리라’ 하나님의 형벌로 인한 전쟁의 상황이 대단히 처첨할 것임을 보여줍니다(10:14, 왕하 8:12).
2. 주님께로 돌아올 것을 호소 A Plea to Return to the Lord (호 14:1-9)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1-9절[히 2-10절]. 호세아서의 마지막 말씀이고 결론입니다. 호세아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초청합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때 하나님이 그들에게 베푸시는 은혜를 말씀하십니다. 아침 이슬같이 임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약속을 하십니다. 요절은 5절입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마치 2:14-23을 연상케 하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대언자는 본서의 마지막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심판이 아니라 구원임을 밝히며, 이스라엘의 궁극적 회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1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주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탕자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가 그들을 걸어 거꾸러뜨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탕자처럼 거지의 더러운 모습 그대로 돌아와야합니다. 회개하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그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그들을 탕자처럼 영접하십니다. 송아지를 잡고 잔치를 하십니다.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풍악을 울릴 것입니다.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 שׁוּבָה, יִשְׂרָאֵל 슈바 이스라엘) '...께로'에 해당하는 '아드'(עַד)는 단순히 방향을 뜻하는 '엘'(אֶל)과는 다른 말로서 어떤 귀착점, 목적지를 지적하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본절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품안으로 온전히 돌아오게 하는 회개의 선포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절[히 3절].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너는...아뢰기를’(תִרְגַּלְתִּי) 회개의 방법을 가르쳐주는 말씀입니다. 즉 이스라엘로 하여금 입술의 고백과 간구로써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자신들의 용서를 빌도록 권고하는 부분입니다. 한편 본 구절의 '가지고'(קְחוּ, 케후), '돌아와서'(שׁוּבוּ, 슈부), '아뢰기를'(אִמְרוּ, 이므루)등은 모두 2인칭 복수 명령형입니다. 회개의 권고가 호세아 대언자에 의해 이스라엘에게 강하게 촉구되어지는 것임을 엿보게합니다. 또한 '여호와께로'의 '...께로'란 히브리어로 '엘'(אֶל)인데, 1절과는 달리 하나님께 방향을 돌리도록 촉구하는 뜻입니다. ‘선한 바를 받으소서’ '선한 바'란 히브리어로 '토브'(טוֹב)인데 '아름다운'(창 45:18, 신 6:18,19, 왕상 1:42), '좋은'(창 18:7, 수 9:25, 시 85:12)등의 뜻입니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 말은 가치있고 유익하다는 뜻을 함축합니다. 입술의 제사'라고 말합니다(히 13:15). 실제로 문맥의 흐름으로 볼 때 '선한 바'란 후반절에서 언급되어지는 입술로 제사드리는 것을 암시합니다.
3절[히 4절].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당대 북방의 대표적인 ‘앗수르(수도: 니느웨)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이는 5:13, 7:11, 8:9, 10:6등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예물을 주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대한 돌이킴을 말합니다. ‘말을 타지 아니하며’ 이스라엘로 하여금 자신들의 군사력을 의뢰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입니다(10:13). 그러나 이스라엘인에게 있어서 병마(兵馬)는 거의 애굽에서 수입해 온 것들인 바(왕상 10:28, 사 31:1), 본 절의 의미는 그들로 하여금 더 이상 애굽을 의탁하지 않도록 하는 뜻입니다. ‘고아가...얻음이니이다 for in Thee the fatherless findeth mercy.' '고아'란 하나님을 떠남으로 하나님과 단절된 이스라엘을 비유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난 결과 의지할 곳 없이 매우 비참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긍휼을 얻음이니이다'(יְרֻחַם, 예루함)는 기본어 '라함'(רחם)의 푸알(강조형) 미완료형입니다. 따라서 이는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긍휼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4절[히 5절].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반역'이란 히브리어 '슈바'(שׁוּבָ, 돌아가다)에서 유래되었는데, '배교', '등을 돌리고 떠남' 등을 말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언약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떠나 벧엘과 단 등에서 우상을 세우고 숭배한 사실을 가리킵니다(2:8, 10:5, 12:11).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영적 질병조차도 근본적으로 치유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즐거이...사랑하리니’ '즐거이'(נְדָבָה, 네바다)란 '자발적으로', '자원해서'의 뜻을 가집니다. 그리고 '사랑하리니'(אֹהֲבֵם, 오하베스)란 능동 분사형으로서 계속적인 사랑을 나타냅니다. 결국 본 구절은 하나님이 지속적으로 자기 백성을 사랑할 것임을 암시합니다.
5절.[히 6절]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이슬과 같으리니 כַטַּל as the dew’ '이슬'은 6:4, 13:3등의 뜻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사용됩니다. 즉, 6:4, 13:3등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서 '이슬'이 아침 햇살에 의해 쉽게 사라지는 것처럼 북이스라엘이 곧 망할 것임을 나타내는 표현하였으나. 여기서 '이슬'은 생물에 필요한 수분을 머금고 내려 식물들을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풍성히 내릴 것임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됩니다(창 27:28, 신 32:2, 33:13, 28, 시 133:3). ‘백합화같이 피겠고 blossom as the lily’ '백합화'(שּׁוֹשַׁנָּה, 쇼솬나)란 '큰 꽃'을 뜻하는 애굽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당시 팔레스틴 지방에서는 평지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아네모네 꽃입니다(아 2:1,2). 예수님은 이 꽃이 솔로몬의 모든 인간적 영화보다도 아름답다고 말씀하십니다(마 6:28,29). 여기서 이 꽃은 이스라엘이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올 경우 하나님의 축복으로 아름답고 향기롭게 변화될 것임을 비유한 말로 쓰입니다.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히브리어 원문에 의하면 '백향목'이란 말이 없고 '레바논같이'(כַּלְּבָנוֹן, 카레바논)란 말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레바논'이란 레바논 산 자체를 말하는지, 아니면 레바논에서 자라는 나무를 의미하는지 애매합니다(Keil). 그러나 어떠한 해석이든 본 구절이 미래의 이스라엘의 견고함을 가리킨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실제로 레바논은 팔레스틴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산맥으로 형성된 지역으로서(신 1:7, 11:24, 수 11:17, 왕하 19:23) 백향목(삿 9:15, 왕상 5:6), 잣나무와 소나무(사 60:13)등의 주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6절[히 7절].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가지는 퍼지며’ 여기에서 '가지'란 기본어가 '요네케트'(יֹנְקוֹתָיו)로서 '야나크' 즉 ‘젖먹이다, 빨다’에서 유래되었으며, '연한 가지', '새 순'의 뜻입니다(욥 14:7, 사 53:2). 본 구절은 회개한 이스라엘이 이제 막 돋아나는 가지처럼 뻗어 번성해 감을 비유하고 있습니다(시 1:3, 겔 17:6-8).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his beauty shall be as the olive-tree’ '감람나무'는 흔히 올리브나무로도 알려진 과목으로서, 지중해 연안 지방에 널리 재배되어지는 나무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무화과와 함께 매우 귀중한 과수(果樹)로 (신 6:11, 24:20, 대상 27:28, 사 17:6). 이 나무 열매는 일년에 세 번 열매를 맺으며 그 자체가 식용(수 24:13)으로 사용되며, 기름으로도 사용됩니다(삿 9:8,9). 그리고 이 기름은 약제(눅 10:34), 등화용(출 27:20,21, 마 25:3,4) 및 제사용 관유(출 30:24,25)등으로 쓰입니다. 때문에 Olive나무는 팔레스틴 지방에서 매우 요긴한 나무입니다. 대언자는 회개한 이스라엘이 바로 감람나무처럼 사람과 하나님께 귀히 쓰이며 열매를 맺게됨을 약속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 아름다운 영적 열매를 많이 맺게 됩니다.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원문에 의하면 5절의 경우처럼 '백향목'이란 말이 없고 단순히 '그 향기는 레바논 같으리니'(KJV, RSV)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아마 레바논이 수많은 초목에서 진한 향기가 베어나오는 지역임을 염두에 두고 쓴 표현인 것 같습니다. 아 4:11에는 '레바논의 향기'란 말이 있는데, 이도 같은 맥락에서 언급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본 구절은 회개한 이스라엘이 이슬(5절)과 같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때, 영적으로 성숙하여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향기를 발한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하였습니다(고후 2:15,16).
7절.[히 8절]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그 그늘 아래 거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 그늘'(צִלּוֹ 베치로)이란 '그의(또는 그것의) 그늘'입니다. 이는 아마 5,6절에서 나무로 비유된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된 이스라엘의 그늘을 가리키는 듯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본 구절은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만 참평안과 휴식이 있음을 강조하는 말입니다(시 91:1). ‘그들은...되리라’ 영적으로 회개하고 돌아와 소생케 된 자들이 '곡식'과 '포도나무', '포도즙'등으로 비유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특별히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자들이 될 것임을 암시하며, 아울러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자들이 될 것임을 나타냅니다.
8절[히 9절]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에브라임의 말이’(אֶפְרַיִם, 에프라임) 본문에 의하면 본 구절은 에브라임의 말이처럼 주격이 아니라, '에브라임이여'라는 호격(呼格)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에 의해 말씀되어진 것임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내가...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이는 장차 이스라엘이 회복될 때 더 이상 과거에 숭배했던 여러 우상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음을 암시합니다.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열매를 얻으리라’ 이는 전반절에서 회개하고 우상들과는 더 이상 관계를 갖지 않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푸른 잣나무'처럼 축복(사 55:13)과 영광(사 60:1)의 근원이 될 것임을 선언하십니다. 특히 나무의 푸르름(ever-green tree, 상록수)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통치가 무궁함을 뜻합니다. 진정한 풍요의 하나님은 여호와이십니다.
9절[히 10절].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이런 일’(אֵלֶּה, 엘레) 호세아 대언자가 본서에서 예언하고 경고한 모든 말씀을 가리킵니다.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여호와의 도'(דַּרְכֵי יְהוָה, 다레케이 아도나이)란 직역하면 '여호와의 길들'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인도하시며 다스리시는 모든 길들을 의미하는데, 결국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정직하니'(יְשָׁרִים, 예솨림)의 원형 '야솨르'(יָשָׁר)는 '곧은', '옳은'의 뜻을 말합니다. 바른 길을 나타냅니다.
[로이교회] 주일오전예배 / 윤사무엘 목사 (2025.02.16)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에브라임이 멸망힌 이유는? (호 13:1)
2. 에브라임이 우상숭배로 멸망하는 모습은?(13:3)
3. 십계명의 제1계명의 내용과 목적은(13:4)
4. 하나님께서 배반한 에브라임을 심판하시는 모습은? (13:7-8)
5. 북왕국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행동에 대해 말해보자(13:15-16)
6.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은? (14:1-3)
7. 하나님의 진노가 떠나고 은총과 축복을 주시는 모습은?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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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매일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순서: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 금주기도제목:
(1) 신년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회복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 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2월
17일 월 찬 393장(통447) 시편 27 여호와는 나의 빛이시요
18일 화 찬 394장(통449) 28 기도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찬양
19일 수 찬 395장(통450) 29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려라
20일 목 찬 397장(통454) 30 성전 낙성가
21일 금 찬 399장(통없음) 31 나의 반석이요 산성이신 여호와
22일 토 찬 400장(통463) 32 허물의 사함을 받는 자가 복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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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 줌 참여하기>
겟세마네신학교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 암호: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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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겟세마네신학교 Gethsemane Mission Seminary▣
◉ 겟세마네신학교 2025학년도 봄학기 신(편)입생 모집 (2월 17일 10:00개강)
경건, 학문, 선교의 기치를 걸고 1988년 미국 보스턴에서 개교한 미국 겟세마네 신학교에서 아래와 같이 2024년 봄학기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을 하오니 많은 지원을 바랍니다.
1. 모집학과
▶신학사 (B.Th.) - 고등학교 졸업자, 4년 8학기 과정,
▶목회학 석사 (M.Div) - 신학사 졸업자, 3년 6학기 과정, 졸업논문
▶기독교 교육 혹 상담 석사 (M.C.E., M.C.C.) - 학사 졸업자, 2년 4학기 과정, 졸업논문
▶신학 석사(Th.M.) - M.Div 졸업자, 2년 4학기, 졸업논문
▶목회학 박사(D.Min) - M.Div 졸업자, 3년 6학기, 졸업논문
▶기독교 교육 혹 상담 박사(D.C.E., D.C.C.) - M.C.E. 혹 M.C.C. 졸업자, 3년 5학기, 졸업논문
▶신학 박사(Th.D.) - Th.M. 졸업자, 3년 6학기, 졸업논문
▶철학 박사(Ph.D.) - Th.D. 졸업자, 1년 2학기, 졸업논문
2. 구비서류
입학원서 (본교 소정), 이력서, 추천서, 신앙간증서, 고등학교 졸업증 및 최종학교 성적, 졸업증명 (영문으로 1통씩), 여권 사진페이지, 여권사진 2매, 박사과정은 연구계획서, 전형료(10만원, 편입생은 30만원), 등록금(학사과정 학기당 110만원, 석사과정 130만원, 박사과정 170만원, 미국 학위신청자는 추가 학사비가 부여됨, 개별 통보)
3. 입학전형 및 주소
모든 서류제출은 2024년 2월 10일까지며, 면접시험은 2월 10일 월요일 오전 11시, 학교 (T맵 및 카카오 내비 검색: “겟세마네신학교”)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
4. 특전
1) 본교 졸업생은 노회에서 선교사, 강도사, 목사 고시 응할 수 있다.
2) 미국 신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다.
3) 각종 장학금 혜택이 있다. (부부, 성적, 작은교회 목회자 등)
4) 해외 지원자들은 분교 혹은 온라인(유투브)으로 수업 참석할 수 있다.
5. 연락처: 010-9113-1127 (이사장), 010-3288-2878 (송인성 학장)
美겟세마네신학교 총장 윤사무엘 박사, 이사장 오선화 박사, 학장 송인성 박사
◉등록금 납부 은행 계좌번호: 신한 110 479 510 575 오선화
◉선교비나 발전기금: NH농협 302 0280 1002 11 윤삼열(YunSamue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