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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2025년 4월 13일(종려 주일) 

“다니엘이 네 짐승 환상을 보다” (다니엘 7장)  

로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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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회복하는 성도(15) “다니엘이 네 짐승 환상을 보다” (다니엘 7장)  

               “Daniel Saw the Vision of Four Beasts” (Dan. 7)

본문: 다니엘 7:1-28
요절: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분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분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분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분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분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단 7:13-14)

주제: 다니엘이 벨사살 왕 원년에 네 짐승의 환상과 인자 같은 분을 만나다
교독문: 129번(중려주일), 예배의 부름: 시편 118:24-26

찬송: 140장(통일 130), 151장(통 138), 146장(통 146장), 
일자: 2025년 4월 13일(종려 주일), 고난주간 시작   

설교자: 윤사무엘 목사 [Yun Samuel, Th.D. Ph.D.]  
          [로이교회 위임목사, Faith Christ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페이스신학대학교.대학원> 총장]
교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로이교회 Roi Presbyterian Church
[예배시간: 새벽기도(월-금) 오전 6시, 토요아침 및 원어강의 오전 9시 
             주일 오전예배 11시, 오후예배 12:30, 수요 오전 11시, 금요 오후 8시]

[교회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323 (센트로드B/D B동) 3307호, 
우편번호: 22007,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1-2번 출구, Office B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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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무엘 목사
종려 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에 오실 때 (주님의 공생애 중 마지막 예루살렘 입성) 스가랴 9: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요 12:15)를 성취하시려고, 나귀 새끼를 타시고 벳바게에서부터 올리브(감람)산을 넘어 기드론 골짜기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습니다. 주님의 입성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기다리던 메시야로 믿고 수많은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실제로 야자수 Palm tree가지)를 들고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하며 환영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군중들이 예수님을 환영한 이유 중 하나는 죽은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다시 살리셨기 때문입니다(요 12:17-18). 우리도 오늘 예수님을 왕으로 환영하고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우리 나라에, 우리 마음속에 모십시다.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사순절 여섯 번째 주일이기도 합니다. 목요일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성만찬식을 제정하신 날이며, 금요일은 성금요일(Good Friday)입니다.     

​골고다(혹 해골, 다른 이름은 갈보리) 언덕에 세 개의 십자가가 서 있었습니다(눅 23:32-43). 가운데 예수님께서 달리셨고 좌우에 두 강도들이 사형을 받았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십자가는 극악한 죄를 범한 죄인을 벌하는 형틀이었는데, 로마법에 의하면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된 죄수들, 살인 방화 소란으로 사회를 어지럽게 하여 극형에 처해지는 것이 십자가 형이었습니다. 매년 로마 제국 전국의 여러 곳에서 3만명 전후 죄수들이 사형을 당하는데 십자가 형을 당할 때는, 시내 밖에서 집행이 되며, 대부분 가족들이 참석하지 아니했고, 별도의 장례식도 없이 시체가 3일~10일 동안 메달린 상태에서 새들의 밥이 되었답니다. 이 세 개의 십자가는 심판의 십자가, 용서의 십자가, 구원의 십자가입니다. 

1) 심판의 십자가
눅23: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한 죄수는 예수님을 비방하면서 이르되 ‘당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냐? 당신과 우리를 구원하시오’(눅 23:39)라고 했습니다. 이 죄수는 자기가 범한 죄로 인하여 마땅한 형벌을 받고 있습니다. 그가 범한 죄 때문에 당연한 죄의 댓가를 받은 것입니다. 롬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롬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히 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인생은 누구나 그가 범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2) 용서의 십자가
눅23:40-43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이르되 ‘예수님, 주님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저를 생각하소서’ 하니 예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와 함께 달린 한 편의 죄수는 죄의 고백을 통해서 낙원의 복을 얻었습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용서와 함께 구원의 선물이 은혜로 주어집니다. 요한일서 1:9절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한 성직자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불려가게  된 꿈을 꾸었습니다. 그곳에는 커다란 책과 엄위하신 하나님께서 계실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그의 꿈에는 한 거대한 저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한쪽에는 천사들이 그가 행한 선행을 올려놓고 있었고 또 다른 한쪽에는 마귀가 그가 행한 악한 일을 쌓아놓고 있었습니다.. 그는 선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천사들이 그가 행한 선행을 계속해서 올려놓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저울은 순식간에 악행을 쌓아놓는 쪽으로 기울여졌습니다. 그는 소리쳤습니다. “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그때 그는 선행을 올려놓은 쪽에 세 개의 피묻은 못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 못들은 그렇게 무거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도대체 세 개의 못의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그러나 그 못이 저울 위로 떨어지자마자 저울은 선행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마귀가 그 위에 무엇을 올려놓든지 상관없이 저울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이 못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손과 발에 박혔던 못이 빠져나온 것이었습니다.

3) 구원의 십자가
가운데 십자가는 구원의 십자가입니다. 복음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받아들이면, 수치와 멸시와 조롱과 멸망의 십자가가 구원과 영광과 자랑의 십자가가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의 핵심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요한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무궁한 생명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 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사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과  변화와 치유의 능력을 믿는 자에게 주십니다. 십자가는 수치와 조롱의 십자가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하여 자랑과 영광과 구원으로 변한 것입니다.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1) 슬픔 걱정 가득차고 내 맘 괴로워도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죄짐이 풀렸네
(2) 너의 근심 모든 염려 주께 맡기어라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죄짐이 풀렸네
(3) 너의 눈물 상한 심령 주가 돌보신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죄짐이 풀렸네
(후렴) 놀라운 사랑의 갈보리 갈보리 갈보리 놀라운 사랑의 갈보리 영원한 갈보리

이번 고난주간에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150장 후렴) 부르며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오직 주님만 따르며 주님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는 일사각오로 살아가시며, 부활절 아침에 최후의 승리로 주님께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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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부터 다니엘 7-12장의 묵시문학 부분을 강해합니다. 묵시(默示, Απōκάλυψις, apocalypsis, 아포칼립스)는 하나님의 감춰진 때의 비밀을 선지자[대언자, 예언자 prophet]에게 공개한 메시지를 말합니다. 문자적인 뜻은 ‘덮개를 열다/떼다’는 말로 「비밀의 공개」이며 이것을 기록한 것을 묵시문학이라고 합니다. 묵시문학은 종말의 비밀을 공개하고 있어 우리의 신앙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며 중요합니다. 

묵시문학에서는 천지창조 이래 현대를 거쳐 종말에 이르기까지 시대구분 설명, 선과 악 대립(Chaoskampf 카오스캄프), 현대가 악이 지배하는 시대이라는 인식, 종말에 의한 악의 시대의 임종, 사망자의 부활, 마지막 심판, 천국과 지옥,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Kingdom of God, Theodicy) 등 교의가 주어집니다. 성경 66권의 마지막 책 이름도 <예수그리스도의 묵시 Ἀποκάλυψις Ἰησοῦ Χριστοῦ>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구약에 나오는 묵시문학(사 24-27장, 사 56-66장, 겔 39-48장, 슥 9-14장, 단 7-12장)을 바로 읽어야 합니다.

고대근동 문헌인 「길가메시 서사시」등 아시리아나 바빌로니아의 창세신화는 묵시문학적 표상이 나옵니다. 페르샤의 배화교(조로아스터교)에서 선과 악, 빛과 어둠의 종말에서의 투쟁이 나옵니다. 쿰란에서 발견된 사해문서(Dead Sea Scrolls)에도 임박한 종말, 빛의 아들과 어두움의 자식, 금욕과 금식, 선과 악의 투쟁, 마지막 날 등 묵시문학의 요소들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에서 제2의 성전 시대(BC 515년~AD 70년)의 모든 문서(신약성경, 외경포함)이 사실상 묵시문학이라고 보면 됩니다. BC 2세기로부터 AD 1세기에서는 헬레니즘의 중심 도시인 알렉산드리아를 중심으로, 유대인들의 사이에 헬라어로 씌여진 묵시문학이 성행해, 다언어로 번역될 정도의 유행을 보였습니다. 당시의 정세에 맞춰 성경의 비유적인 해석뿐만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해석도 유행이었습니다.

종말의 대망은 벌써 BC 8세기의 이스라엘에서 재앙을 예언한 초기의 예언자의 사이로 보여집니다. 대언자 아모스는 이스라엘 왕국에 이스라엘에서 “어둠이며, 빛은 아니다.” “여호와의 날”이 초래된다고 예언합니다(암 5:18-20). 미가는 같은 예언을 유다 왕국에서 실시해, 마지막의 날에 시온의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행진”에 대해 말합니다(미가 4장). 그로부터 200년 후, 예레미야는 미가의 재앙의 예언대로 이뤄집니다. 그 예언은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와 바벨론의 포로[유수]라는 정치적 사건과 연관했습니다. 

요한 계시록의 구상은 명확하게 다니엘서의 영향하에 있습니다. 천사에 의해서 미래의 환상이 초래되어 지상의 미래부터 세계의 종말에 그 내용이 미칩니다. 

묵시문학은 ① 비밀의 계시로 초지상적이고 초역사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 천사 및 악령의 행위와 특징, 자연현상의 설명, 천지창조 및 최초기의 인류의 역사, 인류의 역사의 구분과 선악의 세력에 의한 지배, 극히 가까운 장래에 박두한 사건, 특히 이스라엘의 미래에 관계가 있는 사건, 세계의 끝, 마지막 심판, 인류의 운명, 메시아의 재림, 천국과 지옥의 묘사 등입니다. ② 꿈 또는 환상을 통한 계시(단 10:2-4). 사도 요한도 계시록속에서 비슷한 경험을 지극히 유사한 말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③ 계시를 가져오는 천사가 심부름을 합니다. 엘로힘은 인간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고, 그 지시는 하늘의 사용에 의한 심부름하는 천사에 의해서 주어집니다. 

④ 미래와의 관계. 묵시란 명백한 종교적인 목적을 가진 대언자가, 신이 인간을 취급하는 방법과 신의 궁극의 목적을 나타내는 것을 의도하며 주로 미래에 이뤄질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⑤ 신비적 또는 환상적 요소는 주제와 쓰는 법의 양쪽 모두에 현저하고, 전형적인 묵시문학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분명한 요소입니다. ⑥ 신비적 상징주의. 묵시의 질은 신비적인 상징을 끊임없이 이용하는 것 중에 찾아내집니다. 수비학이나 숫자의 비밀을 말하는 게마트리아를 사용합니다. 

다니엘 7장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 2:4~7:28이 아람어로 씌여 있습니다. 한편, 본서 1-7장은 교차 대구법(chiasmus)적 구조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배열을 통해 저자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가 되심을 더욱 분명하게 계시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 대목의 구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2 : 네 왕국들에 대한 환상(느부갓네살)
B. 3장 : 우상숭배 거부와 풀무불에서 기적적인 구원(다니엘의 세 친구들) 
C. 4장 : 심판의 예언과 구체적 실현(느부갓네살)
C'.5장 : 심판의 예언과 구체적 실현(벨사살)
B'. 6장 : 신앙정조와 사자굴에서 기적적인 구원(다니엘)
A'. 7장 : 네 왕국들에 대한 환상(다니엘)

사자굴에서 구원받은 사건을 통하여 다니엘은 형통한 자가 되었고(6:28) 동시에 이 사건을 계기로 하나님은 만방에 계시되었습니다(6:26). 6장까지는 주로 다니엘이 이방 나라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 내용이 전개되어 왔었다면, 7장부터는 다니엘이 직접 하난미으로부터 받은 꿈을 중점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다니엘이 꿈의 해석자로 부각되었지만, 7장에서는 직접 꿈을 꾸는 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의 꿈들과 7장에 나오는 꿈들이 하나님의 계시라는 점에서는 동일한 성격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7장도 이전의 장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속 역사를 꿈의 형로 계시하는 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7장은 ①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14절), ② 이 환상에 대한 해석을 묘사하고 있는 전반부(1-14절), ③ 이 환상에 대한 해석을 묘사하고 있는 후반부(15-28절)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7장은 세계 역사의 진행 과정과 종말론적 완성에 대한 제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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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교회
1. 다니엘이 네 짐승의 환상을 보다 Daniel’s Vision of Four Beasts(단 7:1-7)
(1)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2)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3)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4)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5)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6)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7)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1절. “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인간 역사의 흥망성쇠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섭리에 달려있음을 보여주는 7장의 환상은 내용적으로는 2장의 금신상의 환상과 유사하나, 중심 사상에 있어 다소의 차이를 보입니다. 2장이 그리스도의 초림에서 시작해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메시야 왕국의 비전에 그 중점을 두었다면, 7장은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성취될 적그리스도에 대한 최후 심판에 주안점을 둡니다. 특별히 6장까지는 설화체(narrative) 형식을 통해 다니엘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설파되었으나, 7장에서부터는 다니엘 개인에게 직접 주어진 일련의 계시들이 1인칭 형식으로 기록됩니다. 먼저 1~8절까지는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이 기술되는 바, 이는 인간 전역사의 절대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세상 역사에 대한 구체적인 섭리의 계시입니다. 

“바벨론 왕 벨사살 원년에” 벨사살의 부왕인 나보니더스가 즉위(BC 556) 직후 중앙 아라비아의 테마(Tema)로 원정을 떠나면서 벨사살을 바벨론의 섭정왕으로 임명함으로써 이중적 통치가 시작된 BC 556(또는 555)년을 가리킵니다(Wiseman, 5:1 '벨사살' 주석 참조). 혹자는 섭정왕 임명과 동시에 벨사살의 즉위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리란 점에서 그보다 조금 늦은 BC 553년으로 보기도 합니다(Wood). 하여튼 당시 바벨론은 이미 국력의 쇠퇴로 인해 메대와 바사[페르샤]의 침공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2절. “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여기서 '하늘의 네 바람'은 '넷'이란 숫자가 상징적으로 모든 방위(方位), 곧 인간 역사의 전영역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인간의 전역사를 주관하는 하늘의 권세와 능력을 상징합니다. 여기서는 특별히 세상 나라에 대한 심판적 의미로 쓰여집니다(렘 49:36). 또한 '큰 바다'는 성경의 용례상 이방 세계나 사탄의 세력을 상징한다는 점(시 46:3, 사 8:7, 27:1)에서 포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악한 세력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네 바람으로 인한 바다의 흉용함은 심판을 위한 하나님의 악한 세상 역사에 대한 주권적인 섭리, 곧 악의적인 세상, 역사의 급작한 변환 속에서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무서운 소요 속에 빠지게 될 것임을 가리킵니다(사 57:20). 

결국 대언자는 네 짐승으로 상징되는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 헬라[그리스], 로마 제국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세상 백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심판 앞에서 소멸될 것임을 예시합니다. 또한 이 네 바람으로 나타날 네 마리의 짐승(3절)이 곧 지중해를 중심한 제국들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큰 바다'를 '지중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3절.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이는 곧 2절의 주석에서 밝힌 대로 소란한 세상 역사속에서 태동될 4개의 세상 제국들을 가리키는 바, 4개의 세상 제국은 상징적으로 인본주의적인 세상 역사 전반을 가리킵니다(Thomson). 한편 여기서 '짐승'( חֵיוָן, 헤완 beast)은 인본주의의 근본을 가진 세상 역사의 잔악성과 폭력성이 하나님 나라의 특성과 비교해 야수와 같다는 점에서 쓰여진 말로, 다른 성경의 예언에서는 흔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 열방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된 바 있습니다('리워야단'-사 27:1, '용'-사 51:9, '악어'-겔 29:3, '독수리'-겔 17:3 등).

4절.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네 짐승의 구체적인 모습들이 언급됩니다. 첫째 짐승은 독수리의 날개가 가진 사자의 모습인데 이는 니느웨와 바벨론의 유적지에서 발견된 날개 달린 사람의 형상 스핑크스와 유사한 것으로 곧 바벧론 제국을 말합니다. 이는 사자와 독수리를 지상과 공중의 짐승들 중에서 왕으로 생각한 사실에서 유추된 표현으로 역대의 세계 제국들 중 바벨론의 탁월한 위상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징은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금머리가 곧 바벨론을 상징한 것과 일치하는 것이며, 그 왕 느부갓네살 역시 사자와 독수리로 비유된 바 있습니다(렘 4:7, 49:19, 겔 17:3). 

‘그 날개가 뽑혔고...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사자의 날개가 뽑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4장과 연관시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정신병을 얻어 그의 지위와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이해함으로써 후반절의 '사람처럼...'을 느갓네살의 정신병이 회복되고 이성을 되찾은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본 구절이 왕 개인에 대한 환상이 아니라 제국 자체에 대한 환상이라는 점에서 이는 왕과 제국의 필연적인 관계성이 강조되는 고대의 개념상 느부갓네살의 왕적 위상의 상실과 동시에 바벨론 제국의 영광과 국력의 상실이 함께 연계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Delitzsch, Thomson). 따라서 '사람처럼...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는 위의 주석에 비추어 보아 바벨론이 더 이상 탁월한 위엄과 힘을 가진 사자가 아닌 비천하고 낮아진 인간과 같아진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Calvin, Thomson).

5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둘째 짐승은 곰과 같습니다. 곰은 사자 다음으로 힘이 센 짐승으로 여겨진다는 점에서 이는 바벨론의 뒤를 이어 대제국을 형성하게 될 메대와 바사[페르샤] 제국을 상징합니다. 

‘몸 한편을 들었고...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몸 한편을 들었다'란 표현은 2:33과 8:9의 경우와 같이 메대와 바사[페르샤]의 연합으로 이루어진 제국에서 바사(페르샤) 제국으로 단일화될 것임을 말합니다. 또한 '그 입에 세 갈빗대가 물렸다'는 것은 단일화 된 바사 제국의 고레스와 캄비세스가 행한 일련의 정복 사역, 곧 리디아(BC 546), 바벨론(BC 539), 애굽(BC 525) 등에 대한 정복 사실과 잘 부합됩니다. ‘그에게...많은 고기를 먹으라’ 이는 또 다른 바사[페르샤]의 정복 사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3이라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세 나라에 대한 완전하고도 철저한 정복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6절.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세 번째 짐승은 새의 날개 넷을 가진 표범과 같습니다. 표범은 알렉산더 대왕의 헬라[그리스] 제국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표범으로 비유한 이유는, 비록 사자 같은 위엄이나 곰과 같은 힘은 가지지 않았으나 그 약탈성과 신속성은 위의 두 짐승을 능가한다는 점에서, 헬라가 특유의 기동력으로 신속하게 정복 사역을 수행한(8:6 '달려가더니') 사실에서 유추된 비유입니다. 또한 '새의 네 날개'란 말이 탁월한 기동성과 신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이라는 점을 볼 때도, 비록 알렉산더 대왕이 느부갓네살과 같은 왕적 위엄(4절)은 없으나 정복 사역의 신속성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는 이러한 신속한 정복 사역을 통해 불과 13년 만에(BC 336-323) 세계적인 대제국을 형성하였습니다.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여기서의 '네 머리'는 알렉산더의 사후에 분할될 네개의 나라 즉 (1) 안티파터(Antipater)와 카산더(Cassander)의 헬라와 마게도냐(Greece-Macedon), (2) 리시마쿠스(Lysimachus)의 트라케와 소아시아(Thrace, Asia Minor), (3) 소아시아와 팔레스틴을 제외한 셀류쿠스(Seleucus)의 아시아(시리아), (4) 톨레미(Ptolemy)의 애굽과 팔레스틴을 의미합니다. 한편 '권세를 받았으니'의 '권세'(שָׁלְטָן, 숄탄)는 '지배하다', '통치하다'란 어의에서 파생된 말로, 세상에 대한 지배권과 통치권을 의미하는 바(2:39), 이는 네 개의 나라가 각각 강력한 제국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7절. “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넷째 짐승에 대한 언급으로 이는 로마 제국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로마 제국이 특별한 모습의 짐승으로 묘사된 것은 그가 가진 무서운 힘과 파괴력, 잔혹성(무섭고...강하며)이 지금까지의 제국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또한 '큰 철 이'는 같은 로마 제국을 암시한 2장의 신상의 철 다리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그의 강력함과 파괴력, 정복욕에 대한 상징입니다. 한편 '그 나머지'(שְׁאָרָא, 쉐아라)는 원어상 '찌꺼기로 남은 것'이란 뜻으로 이전 제국들의 침략에도 살아 남은 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열 뿔이 있으므로’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 열 별가락에 상응하는 부분으로, 성경의 용례상 '뿔'이 힘의 상징이라는 점과 보편적으로 10이 전체를 의미하는 숫자임을 미루어 볼 때, 로마 제국을 기점으로 태동될 수많은 왕이나 제국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이는 역사적으로 로마시대부터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까지의 전 기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열 뿔'과 '작은 뿔'(8절)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는 7:15-28절에도 나옵니다.

8절.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여기의 '작은 뿔'에 대해 개혁주의자들은 인간적인 성정과 지혜(사람의 눈과 입이 있어), 그리고 사탄에게서 부여받은 능력과 권세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적그리스도적인 인물로 봅니다(마 24:5, 살후 2:3-8, 계 13:4-10). 

특별히 7절과 함께 '뿔'이 대체적으로 압제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본 구절의 '작은 뿔'은 궁극적으로 이미 태동된 압제자들을 통합하여 그 우위에 서게 되는(먼저 뿔 중에서...뽑혔으며) 악한 압제자의 종말론적인 전형 곧 적그리스도라도 볼 수 있습니다(7:15-28절 강해 참조). 한편 '큰 말'(מַלִּל רַבְרְבָן, 메말렐 라브레반)은 원어상 '오만한 말'이란 뜻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선민들을 핍박하기 위한 악한 의도에서 기인된 말입니다(계 1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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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옛적부터 계신 분께서 다스리시다 The Ancient of Days Reigns (단 7:9-12)
(9)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서 좌정하셨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분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분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분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 불이 강처럼 흘러 그분의 앞에서 나오며 그분을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분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9-10절. “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서 좌정하셨는데 그분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분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분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분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분의 앞에서 나오며 그분을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분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이제 대언자는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7, 8절)를 중지하고,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9-12절)와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상속받으실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13, 14절)을 소개합니다. ‘왕조가 놓이고’ 심판자로서의 하나님의 보좌를 지시하며 본질적으로 재판장의 직무가 왕의 직무란 점을 들어 여기서의 '왕좌'를 왕의 보좌라기보다는 재판장의 자리로 이해합니다(계 20:11, 12).

‘옛적부터...양의 털 같고’ 여기서 '옛적부터 계신 이'(עַתִּיק יוֹמִין, 아티크 요민 ancient of days)는 문자적으로 '나이가 많은'이란 뜻으로, 다니엘에게 있어 하나님은 위엄하고 당당한 노인의 모습으로 제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 대한 상징은 곧 노인에 대한 고대의 개념에 비추어 하나님의 영광과 장엄함, 존귀함을 드러내줍니다. 또하 그 모습의 직접적 묘사('그 옷은...털같고')는 하나님의 흠없는 순결함과 거룩함에 대한 상징입니다(계 1;14). 한편 그 심판 보좌의 '불'은 악인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자기 백성을 정결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정을 상징합니다. ‘수종하는 자...만만이며’ '수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심판 명령을 수행하는 천사를, '시위하는 자'는 이 심판의 증인으로서의 천사들을 각각 가리키며, '천천'과 '만만'은 셀수 없는 무리에 대한 과장법적 표현인데, 수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의 심판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 소집된 사실을 가리킵니다.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심판을 베푸는데'는 곧 '심판이 시작되었는데'란 의미입니다. 한편 여기서의 '책들'(סִפְרִין, 시파린 books)은 원어상 '새기다'란 뜻에서 파생된 말인 바, 고대 바벨론에 있어서 이처럼 토판에 새겨 기록한 것은 주로 법적 문서들입니다. 따라서 10절의 '책'은 심판 대상자들의 혐의를 기록한 법적 문서로 볼 수 있으며 그 책이 펼쳐졌다는 사실은 '심판을 베푸는데'란 말과 함께 이미 그 심판이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계 20:12, 13).

11-12절. “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넷째 짐승에 대한 심판이 소개됩니다. ‘큰 목소리로“ 곧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오만의 말(8절)을 가리킵니다. 한편 '사이에'라는 말은 후반절과 함께 하나님 심판의 즉각성과 신속성을 암시합니다. ‘짐승이...붙는 불에 던진 바 되었으며’ 로마 제국과 이에서 태동된 열 뿔(적그리스도 출현 이전의 세계 제국들)과 작은 뿔(적그리스도)의 완전한 멸망을 상징하는 것으로, 하나님 심판의 엄중성과 악에 대한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의미합니다. 한편 죽임을 당한 뒤에 시체의 상태로 불에 던지웠다는 사실은 악인이 죽음의 고통과 함께 사후에 겪을 고통까지를 강조합니다. 

‘그 남은 모든 짐승은...기다리게 되었더라’ 여기서 '그 남은 짐승'은 작은 뿔에 의해 종속되었던 나머지 제국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넷째 짐승에 앞서 언급된 세 짐승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 나라들이 비록 그 뒤의 나라들, 최종적으로는 넷째 짐승과 같은 영원한 심판적 형벌은 당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곧 2장의 신상에 관한 환상 중에서 그 신상이 차례로 파괴된 것이 아니라 뜨인 돌에 의해 동시에 파괴된 사실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그 나라들이 보존된다는 의미는 작은 뿔, 곧 적그리스도의 심판 이후까지 그들이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멸망의 정도에 있어서 작은 뿔보다 심하지 않으며 기간 또한 순간적인 작은 뿔의 멸망(11절)에 비교해 연장된다는 것입니다.

3. 인자에게 주권이 주어지다 The Son of Man Is Given Dominion (단 7:13-14)
(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분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에게 나아가 그분 앞으로 인도되매 (14) 그분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분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분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무궁한 권세요 그분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13-14절. 하나님의 심판(11, 12절)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 인자 곧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성취될 하나님 나라의 임재가 예시됩니다. ‘인자 같은 분’(בַר אֱנָשׁ, 바르 에나쉬)는 '벤 아담'(בן אדם)과 동일어인 이 말이 구약에서 인간이 아닌 신적 존재에 쓰여진 용례는 이곳 밖에는 없습니다. 곧 13절의 '인자'는 '구름을 타고'(계 1:7)란 말과 결합해 메시야적 호칭으로 쓰여졌는 바, 메시야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13절을 자신에 대한 예언으로 인정하신 바 있습니다(마 24:30, 26:64, 막 13;26). 

이에 따라 14절은 그리스도께서 성육신으로 임하셨고 그의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인자는 전우주적 통치적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하나님께로부터 위탁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위탁은 그분의 흠없음(사 53:9)과 속죄 사역(사 53:5, 6), 그리고 부활을 통한 인류의 심판자의 자격을 입증하셨던(행 17:31, 롬 2:16) 사실에 의거한 것입니다.


4. 다니엘의 환상의 해몽 Daniel’s Vision Interpreted (단 7:15-28)
(15)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16)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17)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18)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무궁하고 무궁하고 무궁하리라. (19)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20)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21)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22)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서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23) 모신 분께서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24)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25)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분을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6)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27)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분의 나라는 무궁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분을 섬기며 복종하리라. (28)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15절.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 앞선 환상에 대한 다니엘의 보충적인 해석이 천사의 개괄적인 해석(17, 18절)과 함께 22절까지 설명됩니다. ‘중심에 근심하며...번민케한지라’ 다니엘이 이상 중에 본 것은 곧 선재적으로 성취된 확고한 예언이었던 바, 그의 근심과 번민은 28절에서 천사의 해석이 끝난 후에도 같은 근심과 번민의 상황에 빠져있었다는 사실을 미루어 볼 때, 느부갓네살처럼(2:1) 단순히 그 해석을 알지 못한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보다는 이상 중에서 본 성도들의 당할 고난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6절. ”내가 그 곁에 모셔 선 자들 중 하나에게 나아가서 이 모든 일의 진상을 물으매 그가 내게 말하여 그 일의 해석을 알려 주며 이르되“ ‘그 곁에 모신 자 중 하나’는 곧 10절에 언급된 천사 중의 하나로서 9:21을 예로 들어 이 천사가 가브리엘일 것으로 추측합니다(Thomson). 한편 16절에서 이 이상의 진상을 하나님 곁에 수종들고 있는 천사에게 묻는다는 사실을 아직도 이 이상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Delitzsch).

17-18절. “그 네 큰 짐승은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무궁하고 무궁하고 무궁하리라.” 다니엘의 질문에 대한 천사의 개괄적인 답변으로, 세상에 대한 네 제국의 지배권이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재림으로 성취될 하나님 나라에서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에게로 영원히 귀속될 것임을 말합니다('나라를 얻으리니').

‘네 왕이라’ 이는 곧 앞서 언급된 '네 제국'(four Kingdoms)을 가리킵니다.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 곧 하나님(4:17 주석 참조)의 택하신 백성을 가리킵니다(시 85:8). 이들은 구약에 주로 언급된 육적 이스라엘 아니라, 하나님과 새 언약을 체졀한 영적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19-20절. “이에 내가 넷째 짐승에 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으니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더라. 그 이는 쇠요 그 발톱은 놋이니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또 그것의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 세 뿔이 그 앞에서 빠졌으며 그 뿔에는 눈도 있고 큰 말을 하는 입도 있고 그 모양이 그의 동류보다 커 보이더라.” 성도들이 당할 고난의 원인으로 제시된 넷째 짐승에 대한 다니엘의 특별한 관심을 드러내는 부분으로 보다 확실한 해석에 앞서 자신의 이상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덧붙입니다(7, 8절 주석 참조). '그 발톱은 놋이며'란 말이 새로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21-22절. “내가 본즉 이 뿔이 성도들과 더불어 싸워 그들에게 이겼더니,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서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여기서의 '이 뿔'은 8절에 언급된 '작은 뿔'로서,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게 될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8절 참고). 또한 '싸워 이기었더니'란 말은 성도들을 굴복시켜 자신의 수하에 두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도들을 압제하며 그들을 죽이기까지 핍박할 것이란 사실을 의미합니다. 

한편 22절의 '신원하셨고'(דִינָא יְהִב, 디나 예히브)는 원어상 '재판하다'란 뜻으로, 이는 악인에 대한 심판적 징계와 의인에 대한 영생의 상급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은 7년 대환란 후반부 삼 년반 동안 있을 성도들에 대한 핍박으로 적그리스도가 일시적으로는 승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활동은 극히 제한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패배하여 영원한 볼못에 던져질 것임을 말합니다(계 19:1, 20). 아울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얻게 될 것(18절 참조)을 예시하고 있습니다.

23-24절. “모신 분께서 이처럼 이르되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라서 온 천하를 삼키고 밟아 부서뜨릴 것이며, 그 열 뿔은 그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다니엘의 환상에 대한 본격적인 천사의 해석이 주어집니다. 천사의 해석 중 중심적인 내용은 작은 뿔에 관한 것입니다(7, 8절 참조).

25절. “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분을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사탄은 하나님에 대한 모독과 성도들에 대한 실제적인 핍박을 가하게 됩니다(8절 '큰 말', 21절 주석 참조). 한편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의 '대적하다'(צַד, 차드)는 원어상 '...곁에', '...편에란 뜻으로, 이는 하나님을 대적함과 동시에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까지 스스로를 높이는 교만을 지적하는 말입니다(Thomson).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거시며’ 여기서 '때'( זִמְנִין, 지므닌)는 원어상 '정한 기한'이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창조 당시에 정하신 순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며, '법'(דָת, 다트)은 '명령'이나 '규례', '포고령' 등의 문자적 의미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모든 피조물의 생명과 활동의 근간이 되는 원리와 법칙을 가리킵니다. 실로 이러한 '때와 법'의 변경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영역에 속한 것인 바, 이것을 변경시키고자 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자신을 동등한 위치에 놓으려는 적그리스도의 극악한 교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곧 여기서의 '때'(-עִדָּן, 이딴 a time)가 통상 '년'(年)을 가리킨다는 점에서(4:16) 7년 대환란 중의 3년반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계 13:5). 따라서 성도들이 3년반 동안 적그리스도의 손에 붙이우게 된다는 것은 그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도들에 대한 엄청난 핍박이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21, 22절 참조) 아마도 이 마지막 칠 년의 후반부(9:27)에 계 14-19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점진적으로 시행됨으로써, 결국은 아마겟돈의 최후 전쟁과 그리스도의 왕적 재림을 예비하게 될 것입니다.

26-27절. “그러나 심판이 시작되면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완전히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나라들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붙인 바 되리니 그분의 나라는 무궁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들이 다 그분을 섬기며 복종하리라” 곧 적그리스도에 대한 심판적 멸망을 기술하고 있습니다(10절 참조). 

27절은 26절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부분으로 적그리스도의 영원한 소멸과는 달리 신실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주권을 획득하게 됩니다(18절 참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 7장에 나타난 '성도'(קַדִּישֵׁי, 카디쉐)와 동일한 말이나(18절 참조), 이 '성민'은 특별히 '거룩한 백성'(암 카다쉐)이란 집합적인 의미로 쓰였는 바, 이는 '그의 나라'의 단수형인 '그'가 지극히 높은 자 곧 하나님을 지시한다는 것과 분명한 구분을 짓게 합니다.

28절. “그 말이 이에 그친지라. 나 다니엘은 중심에 번민하였으며 내 얼굴빛이 변하였으나 내가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느니라.” 15절에 이어 여전히 번민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모여줍니다. 한편 '낯빛이 변하다'(זִיוַי יִשְׁתַּנּוֹן, 지위 이쉬타논)는 특별한 두려움이나 번민으로 안색이 창백해진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일을 마음에 감추었느니라’ 여기서 '이 일'(מִלְּתָא, 미르타)은 문자적으로 '말', '사건'등의 의미를 가진다는 점에서 이는 다니엘이 본 환상과 또 그 환상에 대한 천사의 말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이는 '지키다', '보관하다'란 뜻의 '감추었느니라'( נִטְרֵת, 네타렛)란 말과 함께 곧 다니엘이 자신의 환상과 천사의 해석을 가슴 깊이 새겨 간직했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바, 7장의 정확성에 대한 확실한 보증의 의미로 쓰여집니다.[호크마 주석 참고함]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니엘 7장은 2장에서 보여준 네 나라에 대한 계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장이 신상으로 설명된 네 나라가 모두 파멸당한다는 사실에 강조점이 있는 반면, 7장은 난폭하고 잔인한 네째 짐승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2장은 메시야의 초림으로부터 재림까지의 긴 기간, 즉 메시야 시대를 초점으로 하고 있지만, 7장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7장은 상징적인 표현 방식을 아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사자(4절), 독수리(4절), 곰(5절), 표범(6절) 등을 통하여 세상 역사의 흐름과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7장은 다니엘의 꿈을 통하여 세계 역사의 변화를 예언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목격한 네 짐승은 앞으로 세계를 주도할 네 제국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나라는 그리스도의 출현으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으며, 재림으로 인하여 완전히 붕괴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로서 종말런적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킬 것입니다. 지상에 존재했던 막강한 국가들이 메시야의재림으로 완전히 패망하고 오직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도래함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 종려주일에 다니엘서 7장을 묵상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호산나 찬송을 받으시며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앞으로 있을 예수님의 재림과 천년왕국 및 새하늘과 새땅을 미리 맛보는 예시였습니다. 불법과 파괴와 죄악으로 관영한 이 세상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왕국이 세워짐을 기다립니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다시 오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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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를 위한 질문들]
1.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꾼 꿈은? (단 7:1-8)
2. 네 짐승(단7장)과 네 왕국(단2장)을 비교하라
3. 네 번째 짐승 환상 중 작은 뿔에 대해 설명하라(7:8)
4.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7:9-12)과 인자 같은 분(7:13-14)을 설명하라
5. 네 짐승에 대한 환상을 설명하라(7:17-23)
6. 열 뿔에 대해 한 때 두 때 반 때와 연관하여 설명하라(7:24-25)
7. 장차 세워질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묘사해보자(7: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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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를 드립시다.] 
매일 일정한 시간, 일정한 장소에서 1명 이상.
순서: 개회찬송, 기도, 성경읽기(1장), 말씀 묵상, 찬송, 나눔, 합심 기도, 주기도문

◉ 금주기도제목: ​
(1) 부활의 달에 매 순간 주님과 동행하며 회복되는 축복을 주옵소서!
(2) 예배를 회복하여 가정과 나라와 교회를 살게 하소서!
(3) 주님처럼 가르치며, 복음을 전파하며, 환우들을 치유하게 하소서!

[예배순서: 찬송, 기도, 성경 1장을 읽고 요절 및 중심 단어 찾아 묵상, 찬송, 주기도문, 합심기도]

4월
14일 월 찬 149장(통147)  마가복음 11:12-25 무화과 나무 마름의 교훈
15일 화 찬 150장(통135)  마가복음 13:1-37  종말에 대한 교훈들
16일 수 찬 151장(통138)  마태복음 25:1-46  종말에 관한 비유들
17일 목 찬 154장(통139)  요한복음 13:1-35  세족식, 새 계명
18일 금 찬 144장(통144)  요한복음 19:1-42  십자가에 처행되심, 징례식
19일 토 찬 159장(통149)  요한복음 20:1-29  부활하신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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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새벽기도회(월-금, 오전 6시부터) (Zoom으로 동시 중계)
<겟세마네TV & 로이교회 줌 참여하기>
겟세마네신학교 & 송도 로이교회 새벽기도 및 각종 행사 ZOOM 주소>
https://us06web.zoom.us/j/9991131127?pwd=YVFycnhvOEhNSmpiWFZJUTA0N0Rhdz09
회의 ID: 99 9113 1127 / 암호: 123456

▣ 미국 Faith Christian University & Theological Seminary [FCUTS] ▣

◉ 2025년 봄학기 8주차 수업진행(4월 14일 월)   2025년 봄학기 8주차 수업진행(4월 14일 월) 

   1교시(10:10-11:40) 고대근동학(윤사무엘)
   원우회 기도회(11:40-12:10)
   점심시간(12:10-1:10)
   2교시(13:10-14:40) 이사야(최요한)
   3교시(14:50-16:20) 토라의 재발견(이종훈), 레위기 포션(김인자)
   4교시(16:30-17:30) 섬김의 리더쉽(이승열)

◉ 한국 수업장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398번길 11 (지하철은 성균관대 역에서 택시로 약 10분 거리)
◉ 연락처: 010-9113-1127 (이사장), 010-3288-2878 (송인성 학장)
FCUTS 총장 윤사무엘 박사, 이사장 오선화 박사, 학장 송인성 박사

◉등록금 납부 은행 계좌번호: 신한 110 479 510 575 오선화
◉선교비나 발전기금: NH농협 302 0280 1002 11 YunSam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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