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대한독립 만세'
광복절 맞아 새 한인회관 첫 공개
[아틀란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8/15 17:06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오영록)는 15일 노크로스 새 한인회관에서 제69회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새 한인회관 건물 매입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이다. 한인회는 지난 1년간 한인회관 건립기금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된 245만달러로 새 한인회관을 매입했다. 한인회는 1개월동안 대규모 인테리어 공사를 벌여 이날 새로운 한인회관을 일반 한인들에게 공개했다. 오영록 한인회장은 "10만 한인들의 염원인 새 한인회관을 마침내 광복절을 맞이해 한인 여러분들에게 공개하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며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한 순국선열의 정신을 살리고, 한인회관 마련을 위해 노력한 한인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새 한인회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민주평통 회장은 "새로 마련한 한인회관은 미주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 최대규모로 한인들의 자랑"이라며 "한인회관 마련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연수 교회협의회장은 "온갖 고난 끝에 마련한 새 한인회관이 한인들의 보금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근수 동남부한인연합회장은 광복절을 맞이해 일본 아베총리의 사과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회장은 "위안부를 부정하고 전쟁책임을 부정하는 아베 총리는 역사의 교훈을 깨닫고 하루속히 전쟁피해국들과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복희 씨가 박경자 나라사랑어머니회장이 쓴 축시 '내사랑 내조국 감격의 그날에'를 낭독했으며,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이 삼고무·아리랑으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육군본부국방대학원 왕운기 씨가 보국훈장 광복장을, 이강공 도산안창호선생헌액추진위원장과 양현숙 한국문화원장·박수목 한인식품협회 사무총장이 부총영사 감사장을 받았다. 또 권오석 조지아대한체육회장·김재현 연합뉴스특파원·조안나 김 패밀리센터 나눔방위원장·김준기 노인회 자원봉사자·박경자 나라사랑어머니회장·주지영 추 패밀리파운데이션 회장이 한인회장 표창장을 받았다. 한인들은 마지막으로 나상호 애틀랜타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