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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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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7 (일) 07:42 ㆍ추천: 0     small_print.gif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는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를 8월 11일(월)부터 14일(목) 까지 열었다. 참가자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연태(경유)-송강하-이도백하-백두산 천지-도문-삼합-연길-용정(해란강, 일송정, 대성학교, 북안 소학교, 윤동주 생가 등)-송강하-연태-인천공항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세기총의 기도회는 광복절 69주년을 맞이하여 백두산 통일 기도회를 통해 남북 통일이라는 750만 디아스포라 한인들의 바램을 기도했다. 한민족의 정기를 품은 백두산 인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며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진 것. 또한 15일(금) 광복절 기념예배는 저녁 7시 서울 축복교회(김정훈 목사 시무)에서 한교연(한국 기독교 연합회)과 연합성회로 함께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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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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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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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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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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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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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총, 남북통일을 위한 백두산 통일기도회

 

배두산에서 북녘 땅 바라보며 통일 향해 기도 드려

남북통일을 바라는 한인 기독인들의 기도가 백두산에 울려 퍼졌다.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석진 목사)가 지난 8월 11~14일 중국에서 남북통일 특별기도회를 열었다. ‘막혀진 통일의 물꼬를 트는 현장 기도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세기총 회원과 한국·미국·일본 한인교회 성도와 목회자 등 37명이 참석했다.

지난 3월 장석진 대표회장을 선임하고 사역 2기를 맞이한 세기총은 한국교회연합을 비롯해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일본한국선교사협회 등 16개 단체와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범세계적인 연합기구이다.

특히 세기총은 초창기부터 남북평화통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이번 기도회를 개최해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통일 열망을 높이도록 이끌었다. 세기총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해 북한 접경지역과 백두산에서 북녘 땅을 바라보며 남북 평화통일을 간절히 기도했다.

지난 11일 인천공항에 집결한 방문단은 중국 이도백하로 이동해 개회예배로 첫날 일정을 시작했다. 다음 날 새벽에 출발해 백두산에 오른 방문단은 북녘을 바라보며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한 기도를 드렸다. 중국 공안의 감시가 심해서 함께 모이거나 손을 올리며 기도하기는 힘들었지만 각자 서 있는 장소에서 기도하며 남북통일과 화합을 통한 민족의 번영을 염원하고 다음에는 중국 땅이 아니라 북한 땅을 밟고 다시 백두산에 오를 수 있기를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했다. 이어 조선족이 모여서 살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로 이동해 나날이 변모하는 연길의 발전상을 바라보며 중국 선교의 중요성을 눈으로 확인했다.

다음날 방문단은 연길 인근에 위치한 용정과 도문 등지를 방문했다. 특히 도문 대만강을 바라보며 민족통합을 위한 마음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국인들이 북한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도문다리를 직접 건너며 육로로 북한을 가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보고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했다.

이후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가 시무하는 뉴욕성결교회가 오랫동안 후원해온 용정실험소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뉴욕성결교회는 수년 동안 용정실험소학교에 악기 구입비를 전달하며 조선족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음악을 배울 수 있도록 후원해왔다. 이날도 장석진 대표회장은 금일봉을 학교에 전달했으며 성락성결교회 박태희 원로 목사는 현지 선교를 위해 목회자에게 옷 4박스를 전했다. 이어 문익환 목사, 윤동주 시인 등이 졸업한 용문중학교를 방문해 윤동주 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다음 날 다시 이도백하로 이동하는 것으로 3박 4일 기도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방문단은 이번 기간 내내 통일을 향한 기도의 힘을 모았다. 4일 동안 매일 ‘통일을 향한 과거사 인식의 날’, ‘분단의 현장을 통한 현실태 인식의 날’, ‘민족통합을 위한 가능성 모색의 날’, ‘한반도 통합을 향한 결의와 다짐의 날’ 등의 대주제를 정해서 문제의식을 공유했으며, 아침, 점심, 저녁마다 기도제목을 정해 함께 기도했다.

또 교회가 아닌 곳에서의 예배가 금지된 중국이기에 밖에서 자유롭게 기도하거나 모이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흘 내내 공식 예배와 기도회를 개최해 한마음 한뜻으로 남북통일의 기도의 중요성을 나눴다.

이번 기도회 순서를 기획한 세기총 남북평화통일위원장 우순태 목사는 “한국에서는 정치 진영논리 때문에 통일에 대한 논의조차 쉽지 않지만 미국과 일본 등 한인교회들은 이러한 점에서 자유롭기에 통일과 관련한 더 많은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기총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석진 목사는 “이번 현장 기도회를 통해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한인들은 세계 곳곳에서 평화 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세기총을 중심으로 다양한 평화통일을 위한 담론이 펼쳐지고 실제적인 행보가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기총은 지난 8월 15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남북통일 성명서’를 발표해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는 일에 기여할 것을 결의했다.

 

다음은 주요 참석자 명단과 성명서이다.

장석진 목사(세기총 대표회장, 미주)

박위근 목사(세기총 초대대표회장)

김요셉 목사(한교연 초대대표회장)

박태희 목사(한교연 명예회장)

박희소 목사(세기총 고문, 미주)

황의춘 목사(세기총 상임회장, 미주)

이병용 목사(세기총 상임회장, 일본)

황인찬 목사(한교연 법인이사)

석광근 목사(한교연 법인이사)

고시영 목사(세기총 공동회장)

원종문 목사(세기총 공동회장)

송병기 목사(세기총 서기, 미주)

김원기 목사(세기총 공동회장, 미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남북통일 성명서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는 2014년 8월 11-14일까지 한, 미, 일 3개국 한인 기독교 지도자 등 40여명이 연길과 백두산 일원에서 남북통일을 염원하며 현장기도회를 개최하였으며, 기도회에 참가한 우리는 통일의 시급함을 다시 한 번 절감하였다.

 

최근 통일운동의 실태는 통일의 여망을 지피던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고, 남북경제협력의 실험대였던 개성공단 마저 흔들림으로, 남북은 80년대 이전의 냉전 상태로 회귀한 듯, 통일의 기대와 꿈이 상실되어가고 있다. 그 결과 한반도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핵무기 실험장이 되었고, 첨단무기들의 전시장이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먼저 북한을 향한 기도가 부족했음을 고백한다. 그리하여 이제부터 북녘 땅을 향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북한의 실상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북한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며, 특정 정파에 경도되지 않는 균형적 시각을 갖고자 한다. 그간 우리 민족은 66년을 좌, 우익 프레임에 의해 분단을 고착화시켜 왔다. 이제부터는 분단고착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이상 좌우에 얽매이지 않는 균형적 제3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한다.

 

우리는 민족의 해방을 우리 민족의 주체적인 힘과 노력으로 쟁취하지 못함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뼈아픈 고통을 오랜 세월 동안 감내해야만 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은 자주적인 노력에 의해 성취되어야 한다.

 

우리는 정부로 하여금 북한의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게 하고, 주변국들과 함께 북한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적극적 노력을 함으로 현재의 핵 위기를 해소하고 평화와 안정을 도모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는 북한 이탈 주민을 통해 북한에 대한 다면적 이해를 하며 북한을 강도 만난 이웃으로 받아들이도록 한다. 또한 북한 이탈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함으로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하고, 민족통합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아울러 북한 이탈 주민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고, 남한에서 성공적 생활을 하게 하는 매뉴얼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 이를 통하여 민족 통합 방안을 위한 기초를 세워가며, 나아가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통일준비운동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차세대를 위한 통일교육 체계와 교재 개발로 고국의 교회와 세계 디아스포라 한인교회가 조국통일의 물꼬를 트는 일에 기여하고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 우리는 7천만 한민족 모두에게 자주적인 통일에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고자한다.

- 우리는 통일선교 사역자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한다.

- 우리는 통일선교를 위한 한민족네트워크를 구성하고자한다.

- 우리는 한민족의 통일을 최우선적인 과제로 인식하며 매일 기도하고자한다.

- 우리는 북한을 사회과학적으로 조명하여 북한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균형적 시각을 정립하고자한다.

- 우리는 차세대 통일교육을 통해 통일준비운동을 전개하고자한다.

 

2014년 8월 15일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장석진 목사

2014 백두산 남북평화통일 특별기도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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