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출간된 Missional Church: A Vision for the Sending of the Church in North America 라는 책에서 처음으로 공식 사용된 Missional 이라는 단어가 지금 전세계 선교계와 교계의 큰 화두이다. 미주에 있는 많은 한인 교회들이 선교라는 단어를 해외 선교와 거의 동일시 하는 경우가 많다. 선교적 교회 말을 해외 선교를 중점적으로 선교활동이 중심이 된 선교 지향적 교회로 이해 할 수 있으나 그러한 개념은 아니다. 선교적 교회란 사역 중심을 지향하는 교회의 개념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이 선교적이라는 개념으로 보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글로벌 사회의 가속화로 디아스포라들에 의한 다문화 사회 (multicultural society)를 이루어가고 있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말은 단순히 “흩어진 자”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쟁, 이민, 유학, 혹은 직업 등 다양한 이유들로 흩으졌다. 미주한인들에게 디아스포라란 말을 사용할 때에는 아마도 “이민”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이유에 의해서 삶의 터전이 바뀌었는지에 상관없이,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교회의 본질이 선교적이라면 세상가운데 흩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적 부르심과 잠재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을 함께 해보고, 선교가 현재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함께 바뀌어 가고 있는 선교의 패러다임을 함께 나누고자 이번 대회는 준비되었다.
• 목적: DFW를 비롯한 텍사스주 및 중남부 지역 한인교회들에게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의 부르심을 깨달아 교회의 본질이 선교적 이라는 개념을 인식하고자 한다. ‘교회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정체성 문제와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누구이며 우리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고 요구되는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장을 열고자 한다. 하나님의 선교에 부름받아 세상으로 보내어진 사명을 본질적으로 회복하고자 한다.
• 목표:
1. DFW 지역 및 중남부 지역 한인교회들의 선교적 교회로써 본질 회복
2. 선교적 삶을 통한 한인 디아스포라들을 하나님의 선교에 동력하로 연결
3. 이민 1세뿐 아니라 2세들에게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의 실천이 일어날 수 있는 Movement가 일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4. 중남부 지역 가운데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의 운동 확산
4차 중남부 선교대회의 핵심가치들
1. 한인디아스포라들의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 운동
한인 디아스포라들은 과연 어떤 부르심을 받았고 어떻게 삶속에서 자신을 헌신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 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우리들안에 예수님의 거룩함은 있으나 세상과 함께 있는, 이웃을 포용하는 모습을 지니며 사는것에 대한 도전을 한다. 이것은 우리 자체에 많은 능력이나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때문에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교적 부르심을 개개인의 본질적 부르심으로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며, 모든 민족 가운데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열정을 확인함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글로컬”(Glocal: Global과 Local이라는 두 단어를 합성한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일정 지역에 존재하며 살지만 전세계적 비젼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지상대명령을 수행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도록 도전하는 것이다.
2. 연합운동의 확산
이번 대회는 지역교회들과 선교단체들이 함께 아름다운 연합체로서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의 연합된 축제가 될 것이다. 연합을 이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겸손과 섬김이라고 할때 미션달라스 회원교회들과 선교 단체들이 주님의 선교적 부르심의 거룩함 앞에 희생과 섬김으로 이 대회를 섬기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바라기는 더욱 많은 교회들이 회원교회들로 참여하고 함께 선교적 디아스포라 교회들로 일어설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번 대회의 저녁 모임은 모두에게 공개되어 진행이 되는데 매일 저녁마다 부어주시는 말씀의 은혜와 도전 앞에 달라스-포트워스 지역뿐 아니라 미국 중남부 지역(오스틴, 휴스톤, 그리고 오클라호마) 교회들도 함께 참여하며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의 소원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이 거룩한 연합위에 주님이 은혜의 성령을 부으시고 이 시대에 필요한 깨달음을 부어주시길 간곡히 기도한다.
3. 한인교회들의 디아스포라됨
흩어진다는 것은 매우 역동성이 내포된 개념이다. 어떠한 동기를 통해 이루어졌던지 상관없이, 흩어짐을 통해 복음은 함께 전파되어 온 것이 교회사의 증언이다. 그렇다면 우리 한인 디아스포라들에게도 분명히 하나님은 선교적 의중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어야 한다.
그러나 거기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교회를 세우시는 주님의 의도가 무엇이었는가? 한인교회들이 “디아스포라됨”을 성경적으로 올바르게 이해할 때에만 진정한 주님의 교회됨을 세상 가운데 나타내며 영광스러운 교회(엡 5:27)로 세워질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왜 우리는 하필이면 세상의 이곳으로 흩어 두셨는가? 라고 질문해 보아야 한다. 이번 대회가 던지는 이 중요한 질문앞에 우리 모두가 함께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응답을 말씀 속에서 확인해 보기 원한다.
4. 차세대 선교운동을 위한 디딤돌
디아스포라의 1세대는 언젠가는 지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관심은 “다음 세대를 어떻게 준비시킬 것인가”에 주어져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세대의 선교운동도 중요하지만, 이것은 연결하여 지속적으로 수행해 갈 수 있는 차세대 선교운동을 어떻게 준비하며, 특히 자녀들을 위하여 해야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찾아나갈 것이다.
전체적인 2세들 숫자에 비하면 아직도 목회자로 헌신하는 수자는 미비한 것이 사실이다. “십년후 우리 자녀들의 영적 지도자들은 누가 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다음 세대를 향한 준비들을 해야 한다. 여호수아 세대 이후의 이스라엘은 지도력의 부재로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사사들의 시대”로 전락했다.
자녀들을 향한 우리의 헌신은 선교라는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되어야 하고 올바른 세대로 그들을 준비시켜야 할 것이다.
2014년 중남부 선교대회는 차세대 선교운동을 위한 영어권 선교대회가 함께 열린다. 영어권 선교대회를 통해 2세들에게 선교적 삶에 대한 비전과 함께 그들의 열정이, 거룩한 도전과 부담이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4차 중남부 선교대회의 기대효과들
이번 선교대회는 일차적으로 지역교회들과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준비되었다. 지역교회들이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성숙한 선교적 교회로 세워져가는 것에 일조하는 것이 이번 선교대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이를 통하여 지역교회가 세계선교에 다양한 모습으로 참여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역교회가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는 곳으로 거듭나 지역교회가 선교의 모판이요, 선교의 주체인 것을 알게한다. 이번 선교대회가 지역교회들이 이런 선교적 교회로서의 본질적 부르심으로 더욱 성숙하게 나가는 변화들을 기대한다.
선교대회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세미한교회에서 열리는 2014년 중남부 선교대회가 텍사스를 비롯한 중남부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여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에 대한 고민하는 장이 되길 원한다. 우리 모두 세상으로 보냄받은 하나의 거룩한 사명공동체(missional community) 로써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여 세상 가운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선교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 가운데 거룩한 순종과 헌신의 기쁨을 부어주실 것이다.